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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야기]펀드상품, 세금은 어떻게? 얼마나?
추천 1 | 조회 11697 | 번호 20 | 2005.07.28 13:46 금융플라자 (financemas***)
펀드상품, 세금은 어떻게? 얼마나?
재테크에서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세금인데요. 가뜩이나 쥐꼬리만한 이자에 세금까지 떼이게 되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납세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신성한 의무니 져버릴 수는 없겠죠.

펀드상품에도 당연히 세금이 부과됩니다. 세율은 은행예금과 마찬가지로 15.4%(소득세14%+주민세1.4%)가 됩니다. 종전에는 16.5%였는데, 그나마 2005년 1월부로 인하된 거죠.

은행예금의 경우, 단순히 발생하는 이자에 세율을 곱하면 되지만, 펀드상품의 경우에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이 좀 다릅니다. 단순히 발생하는 펀드수익에다 세율을 곱하는 게 아니라 '과세표준 기준가'를 구해서 이를 근거로 세금을 매기는 것이죠. 그 이유는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과세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럼 어디 한번 살펴 볼까요?

대부분의 펀드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돈을 벌게 되어 있죠. 이때 주식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는 '매매차익(양도소득)'과 '배당(배당소득)'이 있고, 채권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는 역시 '매매차익(양도소득)'과 '이자(이자소득)'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세법상에는 주식의 '매매차익'에는 세금을 물지 않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과 채권에 투자를 한 펀드의 경우에도, 그 수익 중에서 주식의 배당이나 채권의 매매차익과 이자로부터 나온 수익에는 세금을 부과하지만 주식의 매매차익으로부터 나온 수익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게 논리적으로 맞는 거죠.

따라서 펀드상품에서 세금을 부과하기위해 주식의 배당, 채권의 매매차익과 이자만을 따로 떼어 과세표준 기준가를 구하게 되는 거고요. 이를 사무관리회사에서 계산을 해서 과세표준 기준가가 상승한 만큼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매기는 것이죠.

여기서 알 수 있듯이, 100% 채권에만 투자한 펀드일 경우, 기준가와 과세표준 기준가는 같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의 비중이 많이 편입되어 있는 펀드일수록 기준가보다 과세표준 기준가가 더 작아서 절세효과가 있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의 수익은 주식의 매매차익인데 과세표준 기준가 계산시 빠져 버리니까 그만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특히 주식형 펀드(통상 주식비중이 70% 이상 편입)의 경우에는 비과세 상품이 아니더라도 사실상 비과세 상품과 거의 같은 효과를 맛볼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주식형 펀드가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가가 오를 경우에 절세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주가가 내릴 경우는 오히려 반대 입장이 되는 거죠. 예를 들어 펀드에 주식비중이 85%이고 채권비중이 나머지 15%라고 해보죠. 이 경우 주가가 폭락해서 주식매매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채권의 이자에서 수익이 났다면 펀드의 전체 수익은 마이너스(-)일지라도 과세표준 기준가는 (채권 수익만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플러스(+)가 되어 세금을 물게 됩니다. 그럼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봤는데 세금까지 내야 하는 이중 부담이 되는 거죠. 세상사가 다 그렇듯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것이니까요.

*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 : 물론,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식에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 펀드의 경우 대부분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되므로 세금을 물지 않는 거죠.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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