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주식과 펀드에 투자하다 보면 잘 오르다가도 내가 사면 떨어지고 기다리기 지쳐 팔면 그 날부터 줄기차게 오르는 경우가 있다.
주식과 펀드를 하는 사람이 적어도 한번은 경험해 보는 ‘머피의 법칙’이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유래된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거듭해서 일어난다고 하는 ‘샐리의 법칙’은 먼 세상 이야기일 따름이다.
지지리도 운이 없는 투자방법을 '샐리의 법칙'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첫째, 경기가 성장기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대부분은 주변사람이 어떤 주식이나 펀드를 사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야 투자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언론에서 주가 2,000시대가 도래한다는 장밋빛 소식이 들려올 때야 투자를 실행한다. 시장이 무르익기 만을 기다리다 세칭 ‘꼭지’에서 허겁지겁 투자하는 식이다.
시장은 경기에 따라 움직인다. 떨어지면 불안하고 오르면 더 이상 안 오를 것 같아 단기적인 수익에 초조해하지 말자. ‘앙드레 코스탈로니’의 “주인과 함께 길을 나선 강아지는 앞서 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결국 목표점에 도달한다.”라는 유명한 ‘강아지 이론’ 처럼 경기회복기에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경기 성장기에 팔아야 한다.
둘째, 운보다는 꾸준한 투자를 한다.
“성공은 탁월한 능력 덕분이고, 실패는 단지 운이 나빠 그런 것이다.”라는 말은 잊어야 한다.
‘버버와 오딘’이 1991~1996년 동안에 주식투자를 한 7만 8,000 위탁계좌를 보면 잦은 거래는 수익률을 깎아 먹는 지름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매도와 환매를 할수록 거래수수료와 보수가 눈덩이 처럼 커지며 갈아타는 종목이나 펀드가 반드시 좋다고 할 수 없다. 대부분 그릇된 정보로 인해 매도하거나 환매한 종목이나 펀드보다 그릇된 종목이나 펀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질 따름이다.
'비버와 오딘' 실험
셋째, 정보는 정보일 따름이다.
일반인은 주변사람,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전문가 서비스, 동호회, 게시판, 블로그 등 넘쳐나는 정보에 의존한다. 과거의 주가추이, 수익률, 회사의 영업실적, 실시간 뉴스, 가격정보, 거래량 등 정확한 정보나 계량적인 지식, 시장에 대한 냉철한 분석 없이 막연한 기대심리만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언론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투자하거나 주변사람, 전문가의 말 만 믿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정보나 시장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넷째, 재테크 강좌를 들어라.
비싼 비용과 시간 때문에 재테크 강좌에 못 간다고 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재테크 강좌란 투자할 돈이 있는 사람만 듣는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재테크 강좌는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얻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투자할 돈이 없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미리미리 강좌를 들어 재테크의 밑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수강료가 부담스럽다면 집이나 직장 주변에 위치한 문화센터나 구민회관, 대한사회교육원, 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무료 재테크 강좌를 비롯해 금융상품을 가입한 증권사의 무료 강좌를 활용해보라. 유료라 해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 강좌는 5만 원 미만이니 엄두도 못 낼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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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log.naver.com/bebest79, http://twitter.com/bebest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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