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출생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투자가이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등 많은 투자의 명저를 저술했고 그가 만단 달걀 투자모델은 현재까지도 많은 투자교육 자료로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그리스나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이어서 한반도 문제로만 인식되어 지던 북한과의 지정학적 위치와 관계 악화에 이은 전쟁으로까지의 위험성이 전 세계적인 또 하나의 위험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이 하루마다 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글로벌 혹은 국내 주식시장이 하루나 이틀 올랐다고
‘이젠 바닥을 쳤구나..대세 상승로 가겠지? 그럼 지금 투자시장으로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즉 하루나 한 두 주일 단위로 투자시장을 보는 것은 지금의 국내외 경제의 위험요소를 감안했을 때 바람직하지 않고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을 감안해서 투자에 임해야 하겠다.
그런 관점에서 투자의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할 만한 것이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투자모델이다.즉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금리’의 동향이라고 생각하고 금리의 움직임이 전체적인 경제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투자 종목과 시기를 정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금리가 최고점에 있으면 당연히 높은 금리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의 확정금리형 정기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이후 금리가 하락세에 있으면 채권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서둘러서 채권으로 투자 종목을 변경하고 서서히 금리가 최저점으로 가고 있을때에는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매도하면서 저금리의 기회를 노려서 부동산이나 실물자산쪽으로 투자를 하면 되겠다.
중요한 것은 이 시점인데 필자가 보기에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바로 이 금리가 저점에서 서서히 올라갈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투자 전략은 부동산에 대한 비중을 매도를 통해서 줄이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전체 자산을 모두 달걀모델에 의거해서 움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투자 종목을 변경할 때에는 수수료나 각종 기회비용 및 포기해야 하는 기회이익이 있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운용에 있어서 방향성을 이러한 방향으로 잡고 운용 자산의 상당 비율을 ‘달걀모델’에 맞는 투자종목으로 가져 가자는 것이다.
다시 금리가 올라가면서 고점 근처로 가면 이제는 주식을 매도를 통해서 수익을 확정시키고 안정성 자산인 예금쪽으로 옮기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지금은 어느 시기이냐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금리가 바닥권에서 상승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기인데 아직까지는 개별 국가들의 경제는 회복세에 있지만 동유럽,두바이사태에 이은 남유럽과 북한의 지정학적 문제가 이어지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라는 것이 할인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값싼 상품을 보거나 할인판매기간과 맞아서 즉석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마인드로 할 수는 없다.
적어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함께 향후 6개월에서 1~2년 간의 흐름을 예측하고 중장기적으로 접근을 해야 비로소 수익과 위험의 반비례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수익과 위험의 역관계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산투자와 투자기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명언중에 이런 말이 있다.
‘증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예기치 않게 닥치는 일이다. 그럴 때 마음의 평정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주식 투자자는 매우 드물다. 증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대중심리에 그 원인이 있다. 누군가 어떤 문제를 발견 하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불길처럼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말에서 필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표현은 ‘마음의 평정’과 ‘객관성’이다.
이 두 단어가 가장 필요한 시기가 바로 요즘인 듯 싶고 부자들은 호황기보다 불황기에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부자들의 그러한 결과는 바로 ‘마음의 평정’과 ‘객관성’을 늘 실천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겨두어야 하겠다.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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