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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자포자기는 둘 다 내 안에 있다.
추천 0 | 조회 320 | 번호 1965 | 2010.05.24 16:36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하루 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10년 새 2배로 늘어났고, 지금은 산업화된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위의 글은 미국의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자살을 조명하는 기사 중의 하나이다.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자가 26명으로, 이는 미국의 2.5배에 달하며, 문화 속에 자살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에서 자살률은 1980년대에 정점을 이뤘지만 한국의 자살률은 계속 증가했으며, 급기야 경제개발협력기구(OECE)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정도였다.

 

특히 20-30대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의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네 번째였다.

 

그런가 하면 암질환자 중 살기위한 필사의 힘을 뿜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병원에서도 살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는데도 기적같이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병원치료와 함께 자신의 내면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기적이란 자기자신이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물론 종교적인 힘을 빌릴 수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자기자신의 마음가짐이다.

 

필자의 어머니도 그러한 사례인데 가족모두를 불러 죽음의 준비하라고까지 한 상태였다. 그러나 살아야겠다는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어머니는 병원치료, 식사, 종교생활, 마음가짐 등을 완벽히 가꾸어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여행 중이시다. 완전히 암이 물러갔다는 칭찬까지 받아놓은 상태이다. 누구나 기적이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다문화강의를 하면서 만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보면 비슷한 사례를 본다. 한국말이 서툴러서 아주 신중히 경청해야 소통이 될 정도인 한 베트남여성은 그래도 취업에 희망을 가질 정도로 굉장한 자신감과 비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는 하루하루 다르게 단어구사를 늘려갔으며 시부모를 모시면서도 항상 즐거워했다. 그리고 항상 입에행복해요. 행복해요를 달고 다녔다.

 

필자가 숙제로 내준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해보기>를 열심히 실천했다. 반응이 달갑지 않거나 무시당하기도 일쑤였으나 그래도 열심히 하고 다녔다. 따뜻한 반응을 받았을 때는 그 감동을 그대로 전하며 좋아라했다. 한국말도 모른 채 타국에 시집와서 시부모봉양을 하고 입에 맞지 않아도 한국음식을 배워가고 좋아하려고 애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취업일선에 도전하고자 또한 열심히 배우려 다니고 있다. 그녀도 고향이야기나 한국에서의 고생한 이야기를 할라치면 눈물부터 솟구쳐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나 그녀의 자신감만큼은 그 누구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눈망울이 이글이글 탄다.

 

우리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이주민보다 더 나은 조건과 터전을 잡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살하는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다. 배울 대로 배우고 번듯한 직장도 있으며 직업도 이주민보다 더 수월하게 가질 기회가 더 많다.

 

사람에게 있어서 자포자기란 암 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눌러 찢고 죽여 버리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이다. 자신감과 자포자기는 어떻게 끄집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색깔이 달라진다. 그것은 순전히 나 자신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나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 이 세상에 종교는 무수히 많다. 좋은 말씀도 많다. 그러나 받아들임의 여부는 다 다르다. 나 자신과의 만남이 그래서 중요하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이현정 칼럼니스트 / 방송인& 스피치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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