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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아이큐]부자가 되는 특별하면서 평범한 원칙_5[6]
추천 7 | 조회 57090 | 번호 194 | 2006.09.15 10:23 금융플라자 (financemas***)
부자가 되는 특별하면서 평범한 원칙_5.
경제 기사를 애인처럼~
“당신이 2달러를 걸고 티샷을 해 홀인원을 하면 내가 만 달러를 주겠소.”
“나는 그런 확률이 낮은 도박은 하지 않소. 요행을 바라는 것은 투기꾼이지 투자자가 할 행동이 아니오.”

워렌버핏에게 어느 사장이 내기를 제안하자 냉정하게 거절을 했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우리 돈으로 2천원도 못 미치는데도 승산이 없다면서 거절하였다는 일화는 투자자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확률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닌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십중팔구는 먼저 공부한 후 실천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이처럼 ‘공부 뒤에 실천’이 중요하다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나, 실제로 ‘실천’을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그에 맞는 적절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네트워크 게임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숱한 반복과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자신의 땀과 미래의 희망이 담긴 돈이나 투자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타인들의 투기 행위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정보가 있는데...’라 하면 쉽게 현혹되며, 정보가 없어 투자하지 못한다고 푸념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힘들게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공부하기보다는 단번에 대박을 잡아 팔자로 고칠 수 있는 편한 길을 원하기 때문이다.

요새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종류나 범위는 제공자도 다양하므로 정보가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정보 자체보다는 하나하나의 현상과 사실들을 종합하여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력을 갖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승률을 계산하기 위해선 운동선수는 과거의 기록을, 영화배우는 과거의 흥행작이나 스타로서의 인지도를 본다. 이것은 표면적인 모습일 뿐 전부는 아니다. 운동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닌 이상 팀워크가 중요하다. 영화도 주인공인 스타의 지명도가 반드시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본이나 다른 조연배우들과의 연기호흡, 감독의 역량 등 여러 변수들로 결정이 지어지듯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투자도 자신만 똑똑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여건도 따라줘야 한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 열정, 끈기. 목표 의식, 지식은 물론 경기 상황이 어떠한지와 누가 혹은 어떤 성향의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가에 따라 확률이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경기 흐름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전문가나 투자와 관련한 서적, 재테크 칼럼들이 넘치다보니 투자와 관련된 방법론적인 정보가 넘쳐난다. 방법론적인 부분도 중요하나 경기의 순환적인 흐름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아는 것이 더 먼저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채권 투자나 경매가 유망하다거나 변두리보다는 번화가에서의 창업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 다르다. 따라서 투자든 창업이든 경기가 확장되는 시기인가 아닌가를 가늠한 뒤 상황에 맞는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거와 같은 고성장기가 아니므로 주먹구구 투자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경제를 이해하여야 유리하며 그것은 목적지까지 잘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이다. 경제 기사를 읽으면서 금리나 물가의 방향성을 알아보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금리의 향방이나 경기 흐름을 예측해보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이것이 훈련되면 경제 기사나 전문가들의 코멘트 등을 통해 경기의 흐름 중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특정 보도나 기사들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하는지 스스로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처음에는 용어들도 낯설고 내용도 흥미 본위로 전개되지 않은 나열식이 대부분이라 지루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내용이 쉬워지고 경제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내공이 쌓이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접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상형이 아니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던 이성(異性)을 자주 대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어 자신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보자.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체력은 여전히 좋은 편이라 자산 시장이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시중에는 부동자금이 흘러넘치고, 고급 노동력도 풍부하다. 단지 고용이 불안한 탓에 소득 양극화와 그에 따른 자산의 양극화 그리고 내수침체가 문제이다.

물론 경제 체질 상 외부 변수의 영항을 많이 받는 탓에 미국이나 중국 등 외국에도 살펴봐야 한다. 그들의 경기 둔화가 우려되나 아직까지 심한 침체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아 투자 자금을 급격하게 회수해야 할 시점은 아닌 듯하다. 경기 정점에 도달한 후 꺾이는 시기인지 소프트패치(경기 상승 중 나타나는 일시적 침체현상)인가 불분명하다. 북경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는 전 세계 경기 성장이 가능하다는 측면도 참고해 보자.

그렇다고 공격적인 투자의 시기로 보이지도 않는다. 유가나 환율이 안정되지 않아 당분간은 유동성이 좋은 금융상품 위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동시에 세계 경기의 향방과 함께 시중의 부동자금이 어디로 쏠리는가를 관찰하자. 현재 해외 투자와 주식 시장으로 일부 유입되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을 맴도는 자금도 만만하지 않아 큰 흐름의 방향성은 애매한 상황이다. 정책과 과거 미국이나 일본의 주식시장 상승기의 모습을 고려해볼 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모두에게 동일한 확률의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생김새가 천차만별이듯 이미 자산을 형성한 사람은 자산을 지키려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일부 모험을 감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故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하나를 살펴보자. 허허벌판에 6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짓기로 결정하고 돈을 구하러 영국의 바클레이 은행을 찾아갔다. “선박을 팔았다는 계약서를 가져오면 대출해준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것은 100% 거절의 의미였다. 배를 건조할 조선소조차 없는데 무슨 선박을 어떻게 판다는 것인가. 그러나 굴하지 않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들고 ‘한국은 조선 강국의 후예’란 뻥(^^)을 치면서 전 세계를 다녔다. 결국 기적이 일어나 그리스 선박왕 리바노스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부자일수록 그리고 사업가는 냉정하다는데, 얼마나 끈질기게 설득했는가를 짐작해볼 수 있다. 결국 돈을 들여와 울산에 조선소를 지을 수 있었다. 어차피 실패를 한들 잃을 것이 없는데 대한 과감한 도전이었고, 그 열정과 집념이 성공을 만들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실패를 해도 크게 잃을 것이 없고, 젊음을 바탕으로 재기할 수 있다면 지나치게 시기와 안정성만을 계산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시도가 좋다는 것이다. 시장경제에서, 100% 안전한 수익은 없다. 위험 있는 곳에 수익 있기 때문이며 늘 기회란 지나간 다음에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라는 여운을 빈번하게 남기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IMF외환위기 당시 남편 직장 동료의 빚을 보증 문제로 대신 갚아주느라 가진 돈을 모두 잃었다. 그때는 금융계 종사자들이 공금이나 고객의 돈을 횡령해 외국으로 도망가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우리 부부도 그런 사건의 피해자였다. 그 탓에 현실에 대한 오기가 생겨 원금을 잃을 각오를 하고는 과감하게 행동했었다. 돈이 없었으니 월급과 보너스가 들어오는 대로 모아 활용하였다. 생활비는 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다른 일을 하여 벌었다. 연년생의 꼬맹이 둘을 데리고 일을 해야 했기에 재택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수가 약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했다. 작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왼팔로 안은 채 오른 손으로는 글을 쓰는 일이 다반사여서 왼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 고생도 했었다. 결혼을 한 뒤 직접 생활을 꾸리면서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외환위기 전부터 투자와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원화 가치 폭락으로 수출이 잘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빠르게 알았다. 덕분에 큰 두려움이나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투자할만한 곳은 많은데 돈이 없어 그것이 늘 아쉬웠을 따름이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외환위기로 자산이 폭락하자 겁을 내면서 금리가 높은 예금에 안주하였고 절망적인 예측들로 가득했으나, 용기만 있으면 무엇에 투자를 하던 상승의 흐름을 한발 빠르게 탈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제는 보수성과 안정성 강한 투자를 한다. 경기 여건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한참 공부하는 시기에는 기복 없는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해주고 싶음이다. 금융상품을 예로 들면 RP, ELS, 거치식, 적립식 등 분산시켜 놓아 주가가 오르던지 내리던지 크게 상관이 없다.

반면 예전 무릎에 안아있던 아이가 자라 주식의 직접 투자를 한다. 그 탓에 작은 아이는 주가 흐름에 민감하다. 한동안 신문에 나온 주가를 스크랩한 채 따라다니며 졸라대어 초등학생에게는 큰 10만원으로(^^) 주식 계좌를 터주었다. 마음대로 하라 하였더니 1주 매매도 가능한 코스닥의 주식들을 지난 방학동안 사고팔았다. 잃어봐야 적은 돈인데다, 잃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 신문 기사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스스로 터득하라고 아이가 물어오는 것 이외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아직 어려 단점도 있으나 그보다는 자신이 원해서 빠르게 시작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더 크게 보는 중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현실의 안락함에만 안주해서는 안 되며, 때로는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위해 일부의 희생도 각오해야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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