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60만원 정도 저축이 가능합니다. 상담을 받았는데 한가지 상품에만 저축하기보다는 분산투자를 잘 해야 한다고 하면서 20만원은 연금에 불입하고 30만원은 자녀 교육비와 주택자금 용도로 3개의 펀드에 나눠넣고 10만원은 적금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노후자금이나 교육비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연금과 펀드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은 아닌지 부담이 되기도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자산의 분산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분산전보다 위험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금과 펀드, 적금으로 상품을 분산하고 다시 펀드도 3가지 종류로 나눠서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처럼 포트폴리오 이론에 의해 한가지 상품보다는 여러 가지 상품에 나눠서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제시받은 포트폴리오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많은 전문가들이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나눌 뿐 해당자금이 투자를 해도 되는 돈인지의 여부는 따지지 않습니다. 단지 경기전망에 따라서 펀드와 적금 중에서 어떤 것의 비중을 높일지 정도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축의 목적은 분산을 통해 기대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높이는데 있지 않습니다. 저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필요한 돈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전망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예측하고 투자자산의 위험을 평가하기 전에 자신의 삶에 대한 예측과 앞으로의 현금흐름 속에서 나타날 위험을 평가해야 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단기자금에 대한 고려 없이 교육자금,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 장기자금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었다는데 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저축을 하더라도 장기자금 위주의 저축은 저축에 대한 재미를 떨어트려 중간에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보통 수백만원, 수천만원의 큰 돈이 들어가는 것에만 저축을 하고 수십만원 정도의 목돈 지출은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용으로 소비하게 되면 무이자 할부라도 현금흐름이 깨져서 결국은 금융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저축을 통해 소비를 하게 되면 금융소득이 발생합니다. 만약 50만원 이상 소요되는 목돈 지출을 미리 계획해서 저축을 통해 지출한다면 평생에 걸쳐 상당히 큰 금융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자금을 마련하기에 앞서 단기에 들어가는 목돈지출부터 예측하고 거기에 맞게 통장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이면서 6개월 단위의 비교적 짧은 재무사건까지 포함한 재무목표를 정한 후 목표별로 통장을 따로 구분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각각의 통장에 사용목적에 맞는 이름을 붙여놓으면 목표를 달성해간다는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확실히 써야할 돈이라는 심적계좌가 형성되어 강제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처럼 단기에 당장 필요한 것부터 언제 얼마를 쓰겠다는 생각으로 저축을 하면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해집니다. 동시에 소비를 통제하고 저축을 하는 것이 좀 더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단기저축에서의 성공 경험은 장기저축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동기로 작용하여 장기필요자금을 더욱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미래 지출을 예측해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해소되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훨씬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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