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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불통은 모든 사고의 원인이다. [1]
추천 0 | 조회 210 | 번호 1909 | 2010.04.27 13:38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지난 4 10 폴란드 대통령 내외 고위급 인사들을 태우고 가던 러시아제 Tu-154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세계가 급보를 전할 정도로 놀랄만한 사건이었다.

 

러시아의 음모가 있었다는 말이 설왕설래하고는 있으나 단연 언어소통의 문제를 꼽고 있다.

 

러시아 관제사와 폴란드 조종사 언어 문제와 고위 인사로부터의 착륙 압력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는 사고 여객기와 마지막으로 교신한 러시아 관제사 파벨 플루스닌은 폴란드 조종사의 러시아어가 서툴러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언어소통의 부조화이다.

그는 러시아의 뉴스포털에 "숫자를 알아듣기 힘들어 사고 여객기의 고도를 확실히 없었다"라고 했다. 역시 소통의 부조화이다.

 

그러나 레쉑 밀레르 폴란드 총리는 가디언에 '카틴 ' 학살 70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대통령이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조종사에게 착륙하도록 압력을 가해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결정적으로 소통의 부조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사고는 예정되었다.

 

항공 전문가 빅토르 티모쉬킨은 텔레그라프에 이를 'VIP 탑승객 증후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제사들은 항공기 항로를 바꾸도록 제안했고 기장은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착륙 명령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항공에 있어서 최고수장은 조정사이다. 그러나 사회적 권력순위로는 대통령이나 총리 등이 수장이다. 이럴 누구의 의견이 최우선인가? 보통의 대기업에서는 어느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최고 리더는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때로는 수직적 관계를 적용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수평적 관계에서 논의하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순간의 결정이 영원을 가는 사례는 생활 곳곳에서 많이 일어난다. 항공기에서의 조정사와 부조정사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부조정사의 판단이 옳을 경우, 조정사는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선후배 관계이면서도 직급에서도 위아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량한 자존심 문제가 걸려있다. 후배의 조언이 때론 약이 있으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으로써 사고가 일어난다.

 

사실 인생사 전반적인 양상이 껄끄러워지고 인간관계가 소원해지는 번째 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조화이다. 성격차이로 라고 하는 이혼도 서로를 이해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의 불통에서 시작된다.

 

계급장 떼고 회의하자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인 최고의 명약이라는 진리를 아는 기업들에서 부는 회의문화 중의 하나이다. 회의가 회의스러워지고 회의가 일방적 통보형식이 전부였던 전근대적 기업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생산성과 창의성에 최대승부처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생 떼고 이름만 부르자.” 라고 외쳤던 히딩크 감독의 주문은 우리로서는 무척 난감하고 당혹스러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상하관계의 무거운 그늘을 말끔하게 없애주고 일사 분란한 조직력과 통합력을 가져왔던 것이다.

 

언어불통은 최악의 사고를 일으킬 있으며 언어소통은 최고의 수익을 일으켜 세울 있다. 우리는 소통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것만큼 속에서 중요한 것도 없다 .

커뮤니케이션. 소통은 21세기의 삶의 방향키를 쥐게 것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이현정 칼럼니스트 / 방송인 & 스피치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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