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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어답터’로 하는 재테크
추천 0 | 조회 491 | 번호 1893 | 2010.04.20 08:25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세계 경제가 미국 비롯하여 한국, 중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선진국, 흥국 가릴 것 없이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도 금융위기 이전으로 속속 복귀했고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기에 나타나는 출구전략이라는 긴축과 골드만 삭스 사기 기소 등과 같이 돌발적으로 나오는 수많은 악재 등으로 아직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정도는 아니다.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을 가늠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는 작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실제로 소비를 촉진하는 고용시장의 개선도 더디다. 우리나라도 부동산 가격의 둔화와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빠른 가계 소득이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며, 늘어나는 가계부채로 빠른 소비 회복세를 기대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를 선도하는 얼리 어답터가 주목 받고 있다.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의 합성어로 원래의 남들보다 빨리 신제품을 사서 써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군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신제품이 출시되면 남들보다 먼저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먼저 구입해 평가를 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오피니언 리더(opinion readers)로 바뀌면서 소비에 막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얼리 어답터로 알려져 있는 구준엽이 자신의 트위터에죄송합니다!! 아이패드도 분해했어요라는 단문에 아이패드가 주목되고 덩달아 같은 회사의 아이팟까지 다시 부각되면서 판매가 촉진된다니 얼리 어답터의 힘이 느껴진다.

 

이러한 관점하에 재테크에 대해 살펴보자.

흔히 재테크는 조금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남들이 성공한 방법을 따라 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쉽고 단순함을 찾아 나서며 잘하는 사람의 최소한 절반만해도 성공한다고 믿는 경향이 크므로 재테크는 얼리 어답터와 대비되는 슬로 어답터가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재테크를 할 때 슬로 어답터보다는 얼리 어답터가 되기를 원한다. 예를 들어 주식으로 보면 작년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을 때 공모주를 청약했으면 며칠 사이에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부동산으로 보면 5년 거주와 소득제한 등 규제가 나오기 전에 주택로또라는 보금자리주택의 중대형(85㎡초과) 아파트에 청약하여 당첨되었다면 남보다 빨리 정보를 습득하고 구입하여 주변사람에게 떠넘길 수 있는 얼리 어답터가 되어 그만큼 자산을 빨리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슬로 어답터가 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얼리 어답터가 되어 큰 돈을 벌었다고 치자. 그러면 당신은 위험을 보다 많이 감수하여 더 큰 이익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도박에 비유하면 도박에서 큰 돈을 따면 이미 그 돈은 공돈과 같이 느껴져 더 큰 도박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에는 원금마저 축나게 된다. 원금이 줄어 들면 예전의 성공이 보이고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이른바 본전을 찾기 위해 대출을 받고 본전을 찾을 호기라고 생각하며 더 위험한 투자에 빠져들게 되어 있다.

 

 주식시장은 상승장에서 10%의 일반투자자가 돈을 벌고 하락장에서도 10%가 돈을 번다는 통계가 있다. 매번 10% 안에 들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10% 안에 매번 들더라도 3번 이상 행운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얼리 어답터가 되면 결국에는 성공은 자신의 탁월한 능력 덕분이고 실패는 재수가 없어서라고 자족하면서 더 큰 위험을 자초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 날 수가 없게 된다.

 

그렇다고 얼리 어답터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얼리 어답터를 포기하면 재테크 공부를 소홀하게 되고 자신 만의 자산관리 기준을 갖추지 못하게 되어 주변에서 좋다고 하면 끝물에 덩달아 사서 후회하고 뒷북만 치게 된다. ‘얼리 어답터를 포기하지 않고 슬로 어답터로서 자산을 늘리고자 하면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면서 일부자산은 얼리 어답터로서 운영해야 한다. 펀드투자를 예로 설명하면 핵심펀드 80%와 위성펀드 20%를 포트폴리오하여 연 15~20%의 기대수익률을 추구하는 러셀투자법은 대표적인 얼리 어답터를 포기하지 않고 슬로 어답터를 추구하는 방법이다.

 

이 투자전략은 80%는 국내외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펀드 등 핵심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위험 보완 관계에 있는 부동산, 인프라, 소비재, 원자재, 농산물 등 위성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80%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으며 경기에 따라 운용하면 기대수익을 충족할 수 있고, 나머지 20%는 다양한 대안 상품으로 대박과 쪽박까지는 아니지만 80%의 투자자산에서 기대할 수 없는 더 큰 위험과 기대수익을 추구한다. 따라서 20%얼리 어답터로 고민하다 보면 보다 안정적인 80%슬로 어답터는 자연히 관리하게 되고 80%에서 약간의 손실을 보더라도 나머지 20%에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얼리 어답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다. 반대의 경우 20%에서 큰 손실을 보더라도 나머지 80%에서 약간의 수익만 봐도 만회할 수 있고 모두가 수익이 난다면 기대수익은 더욱 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식, 펀드. 부동산, 보험 등 모든 투자대상을 자산의 성격과 투자목적, 투자기간 등에 따라 얼리 어답터슬로 어답터로 나누어 운영해 보는 것도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log.nav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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