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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운동선수 부럽지 않은 부자직장인[1]
추천 0 | 조회 16638 | 번호 1877 | 2010.04.13 10:19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프로 운동선수들에게 연봉 1억원이라는 돈이 그리 크지 않게 느껴진지는 오래다.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전체 선수의 23%인 총 110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고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스포츠는 물론 씨름, 골프, 피겨스케이팅, 마라톤 등 모든 스포츠를 망라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1억원 이상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가 가장 혈기왕성한 때에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는 시기는 아주 짧다. 그렇다 보니 이들에게 돈이 들어 오는 시기는 대부분 몸이 가장 건강한 20대 초반이고, 30대 중반이 넘으면 노장딱지가 붙으며 은퇴시기를 저울질하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억대 연봉도 그리 큰 돈은 아닌 것이다.

 

운동선수는 짧은 기간 들어 온 목돈을 종자돈으로 삼아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여기에 나이가 어리고 운동에 전념하다 보니 사회경험이 적다. 그래서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돈을 관리하기 보다는 주위사람들에게 의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돈이 어떻게 운용되는 지도 모르는 채 그저 알아서 해 주겠지하고 있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 또한 은퇴 후를 예상하지 못한 채 돈 쓰는 습관이 잘못 길들여지면 나중엔 안타까운 후회만 하게된다.

 

이는 운동선수에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돈을 관리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 온 돈은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다. 로또에 당첨된 대부분 당첨자의 10년 후에 자산 상태가 당첨되기 전보다 더 가난해 졌다는 통계가 증명한다. 돈을 관리하고 불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돈이 들어 오면 그 돈을 유지하기도 벅차고 오히려 씀씀이만 커지게 하여 불행을 가져오게 된다.

 

그에 비해 대부분의 일반직장인 들은 젊었을 때 쥐꼬리 만한 월급에 허탈하기도 하지만 그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종자돈으로 모아 결혼을 하고 집도 사며 자녀를 교육시키면서 알차게 자산을 키워 간다. 그러다 수입이 가장 많은 시기인 40대에 접어들면 들어 오는 수입과 모아 둔 자산으로 본격적인 노후 준비를 한다. 알게 모르게 자산관리가 몸에 배어 있다.

 

그러나 경험으로 자산을 만들어 가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된다. 온갖 시행착오를 겪고 40대가 지나서야 자기만의 자산관리 비법을 갖추기 보다 사회초년생부터 체계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되고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산관리는 단순하게 좋은 재테크 상품 하나를 추천 받아 주식을 하고 펀드를 들고 적금을 하며 돈이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돈의 목적을 명확히 하여 시간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상품은 그저 거기에 맞추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산관리는 돈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교육자금, 자녀결혼자금, 노후은퇴자금 등으로 목적자금을 정하고 이외에 자동차, 가전제품, 여행 등 필요자금을 단기, 중기, 장기로 설계하여 현재의 삶을 즐기면서 체계적으로 자산을 늘려나가야 한다.

 

일부 직장인들은 수입은 일정하고 쓸 돈은 갈수록 늘어난다고 한숨만 쉬며 자산관리를 하라고 하면 쓸 돈도 없는데 무슨 자산관리를 하느냐고 반문한다. 재산이 적을수록 자산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다. 자산관리를 하게 되면 돈을 잘게 쪼개어 목적별로 돈을 모으게 된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도 적게 되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다.

 

이제부터 젊은 나이의 프로 운동선수의 억대 연봉에 허탈해 하고 로또에 당첨되어 인생역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로또를 만들어 가야 한다. 꾸준히 언제, 어떻게 자금이 사용되는지 정하고 돈의 필요한 기간에 따라 예적금을 비롯한 금리형상품과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은 물론 보험,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만들어 가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자산이 로또 당첨금보다 큰 규모가 되었음을 알게 되고 프로 운동선수가 짧은 기간에 벌은 돈보다 몇 배 되는 자산을 갖추었음을 경험하게 된다. 여기에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몸에 배어 지속적으로 돈을 잃지 않고 계속 불려 갈 수 있게 되는 습관까지 갖추게 된다. 적은 돈이라도 꾸준하게 모으고 굴리는 습관은 직장인이 프로 운동선수보다 결국에 부자가 될 확률을 높여주는 지름길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log.nav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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