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 가계부를 쓰면 내가 원하는 곳에 돈을 쓸 수 있게 된다.

 - 미혼의 경우 크게 돈 쓸 일이 없고 지출구조가 단순하다보니 가계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못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크게 돈 쓸일이 없고 지출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이 함정이 된다.

친구들과 갖는 술자리, 옷이나 기타 필요물품을 사기 위한 쇼핑 등을 통해서 큰 돈은 잘 안 쓰지만 푼돈 지출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새가나는 돈이 많아진다. 결국 열심히 벌어서 큰 돈은 한 번도 못 쓰고 푼 돈만 쓰면서도 돈이 안 모이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가계부를 통해서 푼 돈 지출부터 통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계획해서 지출하는 습관 속에서 지나고나서 후회하는 푼돈 소비가 줄어들고 원하는 곳에 제대로 돈을 쓸 수 있게 된다.

2. 잡동사니 소비만 줄여도 폼나는 해외여행 간다.

 - 20대에는 소득의 대부분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러다보니 꼭 필요하지도 않은 화장품이나 악세사리, 옷 등을 구입해서 계절이 바뀌면 버리거나 그냥 집 안 한구석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쇼핑, 홈쇼핑, 길거리 쇼핑을 줄여야한다. 테이크아웃커피나 패밀리레스토랑 등에 과지출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단순히 돈을 아껴쓰자, 절약하자는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결국 돈이란 건 어딘가에 쓰기 위한 것이다. 이왕이면 자잘한데 돈 쓰고 다니지 말고 차라리 모아서 더 폼나게 쓰자. 요런 것들만 줄여서 적금 하나만 부어도 매년 폼나게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몇 년동안 모은다면 더욱 거창한 곳에, 꼭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다. 절약은 돈을 안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를 잠시 지연시키는 것이고 그로 인해 돈을 더욱 잘 쓰기 위함이다. 모아서 쓰기에 이자까지 붙여서 결국엔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음은 물론이다.

3. 신용카드 가불인생에서 벗어나자.

 - 요즘은 취업하자마자 신용카드부터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일에 생각보다 많은 결제금액에 놀란 경험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번 신용카드로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편리한 신용 사용이 아닌 월급 가불인생을 살게 된다.

 당장 주위를 둘러봐도 월급타서 카드 결제대금 치르고 나면 남은 돈이 얼마되지 않아 카드가 없으면 남은 한 달을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신용카드로 가불인생을 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체크카드를 통해 매달 내가 계획한 잔고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키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고가의 물건 또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한 저축을 통해서 구입하는 습관을 기르자.

4. 따로 만든 통장이 내 소원을 이뤄준다.

 - 1년 후엔 해외여행, 2년 후에는 대학원 진학, 4년 후엔 결혼, 5년 후엔 자동차 구입...이렇게 미래 소망을 이야기하면서도 그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아 소원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저축을 할 때 단순히 1년만기 적금 하나, 3년짜리 펀드 하나, 이런 식으로 돈을 모으면 돈은 좀처럼 모이지를 않는다. 돈이 생기면 쓰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성에 가깝다. “만기가 되면 꼭 돈 쓸일이 생긴다”는 말은 그냥 옆집 아줌마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저축을 하기 전에 내가 앞으로 돈 쓸일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 꼼꼼히 따져서 필요한 금액에 맞춰 통장을 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5. 단기적금을 통해 마이너스 인생을 끝내자.

저축을 이야기하면 단순히 결혼자금, 주택자금, 노후자금과 같은 큰 것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결혼과 노후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여행과 같은 이벤트, 부모님 생신과 같은 경조사비용, 컴퓨터나 정장과 같은 고가의 소비성지출 등 수십만원이 들어가는 일들은 모두 저축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다. 이것들이 없으면 결국 신용카드 할부나 마이너스 통장에 기댈 수 밖에 없게 된다.

6. 월급통장을 구조조정하자

 - 체크카드 통장과, 적금이나 펀드가 빠져나갈 통장, 공과금이나 보험료 등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통장을 구분해서 사용하자. 처음에는 번거로울지 몰라도 각각 다른 통장에서 빠져나가기에 나중에는 오히려 소비금액과 저축금액 등을 파악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통장을 나눠서 구조적으로 돈을 통제하기에 돈관리 또한 쉬워진다.

7. 급여날 부지런해야 부자된다.

 - 소비예산을 세우고, 체크카드를 만들고 저축통장을 쪼개 놓는 등 이런 저런 준비를 다 해놓고도 그것을 지키지 못 하는 사람이 많다. 체크카드 통장에 잔고가 없고 저축통장에 돈이 말라서 돈도 못 쓰고 저축도 못 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한 달에 한 번 날을 정해서 가계부 예/결산도 하고 전달에 남은 돈이 있다면 추가저축을 하고, 저축통장, 소비통장등 각각의 통장에 필요한 금액을 이체시켜야 한다. 물론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인터넷뱅킹하는 것이 귀찮다면 절대 부자는 될 수 없다.

8. 비상금이 내 꿈을 지켜준다.

 - 6개월치 생활비 정도의 금액을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사람은 드물다. 비상금이 없으면 입사한 회사가 내 뜻과 달라서 다른 일이 하고 싶어도,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어도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결혼하려고, 대학원 가려고 모으던 적금과 펀드를 깨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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