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가구주가 담배를 피울수록 가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경제성장과 사회후생 간의 관계’ 논문에서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 교수는 가구주의 흡연 여부는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절대빈곤과 상관관계가 있고, 담배를 피울수록 절대빈곤 상태에 놓일 확률 커진다고 발표했다. 갑론을박이 나올 소지는 있으나 아무튼 담배를 피운다는 것 자체가 가난과는 친숙하다는 연구결과이다.
그렇다면 담배를 끊는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부자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돈을 차곡차곡 저축을 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담배라는 푼돈의 가치 보다는 푼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부를 쌓을 수 있는 부자 습관이 몸에 배고 자연스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담뱃값 자체로도 투자만 잘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담뱃값을 과거 부동산과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잣대로 하여 알아 보자.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9.7%이었다. 일반주식펀드도 금융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6년간 131.19%, 연평균 15%이었다.
그림에서 보듯 담뱃값 2,500원은 수도권 아파트 수익률로는 1년에 99만원이고 주식형펀드 수익률로는 104만원이 된다. 5년이 지나도 각각 599만원과 698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목돈으로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재투자할 수 있는 목돈으로서의 기능도 갖춰가며 수익률의 차이에 따라 금액의 차이도 벌어 진다. 30년이 지나면 약 5%의 차이는 약 3억원의 차이가 된다.
당신이 30세에 매월 75,000원씩 저축을 하였고 지금 60세라고 하면 투자의 결과에 따라 약 4억 5,000만원의 현금이 있게 된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담뱃값 저축 추이(단위: 만원)
* 아파트 수익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수도권 연평균 상승률 9.7%
* 주식형펀드: 2004부터 2009년까지 주식형펀드 연평균 수익률 15%
* 담배 한 갑 2,500원, 매월 75,000원 단위로 복리에 투자
자료: 비앤아이에프앤 재정컨설팅센터
여기서 시사하는 점은 아무리 담배 값과 같은 푼돈이라고 해도 장기간 저축을 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고 단 1%의 차이에 의해 복리에 투자를 하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일찍 준비만 한다면 소액투자로도 충분히 노후 대비가 가능할 수 있다. 당장 담배 한 갑 피우던 사람은 반 갑으로 줄여서 라도 자투리 돈을 노후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은행의 자유적립식 적금이 될 수 있고 정액 분할투자 효과를 기대하며 적립식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돈을 약간 보탠다면 변액보험이나 일반연금보험으로도 준비할 수 있다. 먼저 저축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다음에 수익률과 복리에 따라 다양한 투자대상을 고르면 된다. 다만 돈의 가치의 하락을 감안하여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에 투자할수록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음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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