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2007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2010년에 들어서도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트렌드 동행 매매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주가를 두고 뒤늦게 한탄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성장가치를 가진 기업의 주식은 발견되지 않았을 뿐 투자자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주식의 배당수익과 장부가격, 주가수익률 등 핵심 투자 지표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업이면서 제대로 시장가치를 평가받지 못한채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라면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에서도 선뜻 기업대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 진행을 시키기 위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분야라면 대다수 기업이 실적이나 성장가능성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갖게 마련. 하지만 그런 분야에서 가치주를 발견할 수 있다면 보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을 터.
이에 대해 금융투자포털 인베스토피아 칼럼니스트 아리예 카츠는 최근 미국의 자금대출과 석유채굴 시장에서 숨겨진 가치주 3 종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도 있지만 국내에서도 경기회복 국면을 맞은 산업 분야의 기업 중 P/E(주가수익배율), 주당장부가치, 연수익률 등을 고려한 펀더멘털 가치투자 주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PMC커머셜트러스트는 모텔과 레스토랑 관련 서비스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업대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식은 P/E 11.48배, 연수익률 8.55%, 주당 장부가치 0.52배(P/B)로 거래된다.
주식은 지난해 40%가 올랐지만 전체 리츠 시장과 비교할 땐 높이 않은 수준이다. 이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 Exchange Traded Funds) 중 하나인 'SPDR DJ 월셔 REIT'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저점을 찍은 후 115%이상 올랐다.
또 미국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에게 서브프라임과 저신용자 대출(non-conforming loans) 사업을 하는 월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P/E가 불과 2.61배, 연수익률 12.41%, 주당장부가치가 0.73배이다.
WSP홀딩스는 석유개발서비스 관련 제조업을 주력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와 시추, 채굴에 쓰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유정용 강관을 생산한다.
유정관(OCTG파이프)은 △ 유정 시추시 끝에 부착된 드릴을 회전시키거나 굴착때 생기는 불순물의 운반에 사용되는 드릴용 △ 굴착시 시추구멍의 붕괴를 방지하고 불순물의 통과를 저지하는 케이싱용 △ 케이싱을 통해 직접 유정층에 삽입, 원유를 지상으로 운반하는 통로인 튜빙용이 있다.
이 기업은 모든 주요 경영 및 영업활동이 중국에 주소지를 두고 진행 중이지만 미국기업으로 거래되는 유일한 기업이다. WSP는 배당금 수익이 매년 10%를 상회하고 지난해 P/E 6.42배로 거래되고 있다. 장부가치는 0.72이며 거래가는 0.42 수준.
하지만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에는 실패해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 손실은 12.50%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56%의 수익률을 올린 '오일 서비스 HOLDRs ETF'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일반 석유개발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올린 투자수익과 비교된다.
WSP 주식은 '주가는 항상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평균회귀(Mean Reversion) 원리에 기반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자라면 주목할 만한 주식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경제 동향의 흐름을 타고 있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발견하게 된다. 우량 기업의 펀더멘털은 수익확대 능력, 기업의 내재가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서, 실적 개선을 통한 순익의 증가로 귀결되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기업 펀더멘털의 측정 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 EPS(주당순이익), ROE(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산업분야에서도 우량한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을 발견하게 되지만 부동산 산업이나 원자재 개발 분야에 대해 투자자들은 지레 겁을 내기도 한다. 그래도 리스크를 선호하면서 보다 기업가적 기질을 가진 투자자라면 '위험 속에서 진주'를 찾게 되는 확률이 높을 수 있겠다.
[아이엠리치 (www.ImRICH.co.kr)뉴스콘텐츠 신디케이트 리포터 노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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