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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1000억대 억만장자 성공비결과 파트너십
추천 0 | 조회 1055 | 번호 1819 | 2010.03.17 09:53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광학전문 기업이자 카메라로 유명한 \'올림푸스\'사에 한 중졸 출신이 현미경 생산라인 조립공으로 입사했다. 생산직에서 고된 육체 노동으로 피로가 가실 날 없었지만 성실함을 인정받아 도쿄 본사로 발령이 난다.

 

대졸 사원들이 득실한 본사에서도 현미경 수리 업무를 맡던 중 능력을 눈여겨 본 회사 측이 의료기기 부서로 보내자 의학서적을 탐독하고 의료현장에서 의술을 관찰하며 해박한 지식을 샇는다. 그럼에도 일본 사회에 고착화된 \'학력, 연령, 성별\'에 대한 차별은 그의 성공을 가로막았다.

 

나가노 공장에서부터 독학으로 독학으로 시작한 영어학습에 몰두, 조립공 출신으로 처음 해외 주재원에 발탁된다. 27세에 올림푸스 뉴욕 주재원으로 파견 나간 그는 당시 내시경을 주력 아이템으로 영업망을 펼쳐 보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낮은 학력 때문에 출세할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만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길은 계약직 영업자. 안정적인 월급 대신 자신의 노력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프로 세일즈맨으로 변신, 마침내 수수료 만으로도 억엔 단위의 수입을 이뤄냈다. 독립 후 1973년 연수입이 18000만엔. 당시 일본 프로야구 영웅 왕정치, 나가시마 시게오 연봉이 5000만엔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난관은 그의 성공과 거액의 인센티브를 문제 삼아 성과 수수료를 내리는 등 \'저학력 비주류 계약직\'라는 차별을 당하게 된 것.

 

이에 반발해 올림푸스의 경쟁기업을 설립하고 자신이 쌓아 온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다.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던 미국의 의사들이 내시경과 특수 의료기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그를 찾으면서 사업가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동시에 유태인 비즈니스 파트너와 의기투합해 벤처 비즈니스에 나서 자신의 전공인 광학 의료기기 관련 최신 기술을 제품화하는 기업의 창업 도우미가 된다.

 

이를 시작으로 벤처 투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기업 A&D(인수후 개발) M&A(인수합병)을 통해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된다. 2006년 은퇴 당시 자산 총액 100억엔( 1250억원)의 억만장자가 된 주인공은 <중졸의 조립공, 뉴욕의 억만장자 되다>(출판사 角川書店)의 저자인 오네다 카츠미(73. 大根田勝美)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던 오네다 찾아온 일생 일대의 기회는 바로 유태인 사업가 루이스 펠과의 만남이다. 보스톤의 내시경 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오네다를 만나기 위해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날아온 체중 100kg에 키 190cm가 넘는 거구인 그는 첫 대면에서 "나는 초일류 비즈니스맨이다. 지금부터 내가 네 상품을 팔아주겠다"고 호언하다.

 

루이스의 호방함과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호감을 느낀 오네다는 그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는다. 그리고 루이스가 오네다에게 권유한 \'대박\' 사업은 기업 A&D였다.

 

1982년 루이스 펠은 오네다에게 전화를 걸어 "캘리포니아에 흥미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한 의사가 있다"고 알려왔다. 동맥경화 치료기였는데 당시엔 경영 참여가 아닌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그 보수로 주식을 받는 사업 형태였다. 기업이나 사업 부문의 매각은 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생소한 사업모델이었다.

 

파트너의 권유로 의사를 도와 설립한 회사 \'바사플렉스\'는 오네다가 투자한 15만 달러에 벤처캐피털과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해 88년 투자 6년만에 원금의 40배가 넘는 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오네다-펠 파트너스는 잇따라 벤처투자와 매각을 반복해 투자수익을 올려나간다. 특히 부정맥 부위를 특정하는 기기를 제조판매하는 \'바이오센스\'사에 25만달러를 투자했는데 후에 존슨앤존슨에 인수됐다. 이때 오네다가 받은 존슨앤존슨 주식은 38 7500. 매각 당시에 가격이 올라 무려 3500만달러의 차익이 생겼다. 140배의 투자 수익을 이룬 셈이다.

 

사실 오네다-펠이 주목한 벤처투자, 인수합병 시장에서 아무나 성공을 이룰 순 없다. 의료기기에 대한 오네다의 깊은 조예와 사업감각에 뛰어난 펠의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본 경우다. 이런 실력이 통하는 미국이기에 아메리칸 드림, 일확천금의 부자가 탄생한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중요한 것은 결단과 실행\'이라며 \'결단과 실행이 불러 만든 행운\'인 자신의 부에 대해 겸손해 한다. 물론 실력이 그 전제임은 말할 것도 없다. 오네다 가츠미의 실력은 독학영어와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 노하우 그리고 정보였다.

 

13000만명이 육박하는 일본 인구 중 3000만 달러( 27억엔)의 자산을 보유한 거액 자산가는 약 5000명선. 0.01%도 안되는 비율임을 감안하면 오네다 가츠미가 이룩한 부의 규모는 실로 엄청나다.

 

[아이엠리치 최영욱 칼럼니스트 / 패션밀 모즈인터내셔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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