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부터 자본시장 통합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기관 및 금융 상품에 대한 영역이 파괴되어 버렸다.은행의 영업점은 ‘XX은행 OO지점’이라는 간판보다는 ‘XX은행 OO금융 프라자’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객장에는 한쪽에는 단순 입출금이나 공과금 수납만 하는 창구가 있고 신규 및 해지 창구,대출,외환 창구 외에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나 별도로 증권회사가 자회사로 있는 금융 지주 회사의 경우에는 증권 계좌 개설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은행,증권회사,보험회사나 독립판매회사의 경우 PB나 FP,자산관리사들의 명함에는 이제 ‘개인자산관리’,’상속,증여 컨설팅’,’부동산 투자 상담’이라는 서비스 내용이 들어가 있고 ‘종합자산관리’나 ‘종합재무설계’등의 포괄적인 업무 영역을 소개하는 직원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서비스들이 제대로 제공되고 있을까? 물론 본사에 별도의 FP센터나 웰스 센터가 있어서 전담 세무사나 부동산 자문위원이 있지만 일선 창구에서 고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따라서 진정 오랫동안 우리 집의 자산 관리와 재무 설계를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그리고 능력 있고 검증된 자산 관리사를 찾아야 하겠다.
무림의 고수가 많다고 하지만 실제 하수가 더 많은 것이 어느 분야건 현실이다.따라서 진정 무림의 고수인 자산 관리사와 인연을 맺고 자산 관리나 재무 설계 서비스를 맡기는 것이 좋겠다.
실력 있고 검증된 나만의 자산 관리사를 고르는 첫 번째 방법은 윤리 의식을 보자는 것이다.진정 고객을 위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나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특정 금융기관에 속해 있으면 아무래도 이런 객관성은 결여될 소지가 많다.미국에서는 이미 성공하는 자산 관리사의 대부분은 특정 금융기관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독립적으로 소수의 인원이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자산 관리사의 선택 항목 1순위가 바로 윤리 의식과 객관적인 컨설팅인 것이다.
자산 관리사 선택 요령 두 번째는 얼마나 영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이다.보통 연금보험의 경우에는 10년 이상의 관리가 들어가야 하고 3년 정도의 사이클로 바뀌고 있는 주식이나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과연 상품 가입 후 혹은 자산 관리 서비스 계약을 한 후에 얼마나 시의 적절한 서비스가 가능한 지를 봐야 한다.부동산의 경우에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몇 년 후에 어떤 상황이 도래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자산 관리사를 고르는 요령에는 영속적인 서비스의 제공 가능 여부를 봐야 한다.
은행의 PB나 웰스 매니저의 경우에는 실제 정기적인 인사 발령을 통해서 다른 지점으로 전근을 가기 때문에 오랫동안 실질적인 자산 관리를 받을 수는 없다.증권회사도 마찬가지여서 은행보다는 덜 하지만 제대로 평생 개념의 자산 관리를 받기가 쉽지 않다.
세 번째 선택 요령은 얼마나 종합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돈을 모으고 관리하고 운용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일단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금융상품,주식,실물자산투자,채권,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야 하고 때로는 대출 서비스도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의 지상 과제인 내 집 마련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컨설팅 및 매매 서비스가 가능한 지를 살펴봐야 하겠고 세무사나 법률 법인이나 법무사를 통한 법률 자문 서비스가 가능한 지도 봐야 한다.
가능만 하다면 병원과 제휴가 되어 있어 종합 건강 검진이나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예약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물론 아직까지는 이러한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제공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지만 향후 소비자들의 종합 자산 관리나 평생 라이프케어(Life Care)개념의 서비스가 되려면 충분히 가능한 서비스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뭘 좀 알아야지 사람을 쓰지…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찌 사람을 쓰나?’
라고 말씀하시면서 전담으로 유능한 개인 세무사를 두고도 세금 공부를 했던 어느 부자의 말처럼 변화하는 금융 및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친지나 선후배 등의 지인을 통한 소개받은 자산 관리사를 통한 금융이나 자산관리 보다는 객관적이고 창의적이고 시의 적절한 윤리 의식이 투철한 무림의 고수를 찾도록 하자.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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