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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전문가 노하우] 내 가계부니까 계정도 내 마음대로
추천 0 | 조회 3070 | 번호 1803 | 2010.03.09 17:16 에듀머니 (edu7***)

 내 가계부니까 계정도 내 마음대로

 

29세 미혼, 자취방 생활 4개월 차에 접어드는 나의 가계부는 나만의 계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의 계정은 가능한 많은 경우를 다 포함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계부 계정에는 제가 지출하는 항목보다 지출하지 않는 항목이 더 많고 더 자세하게 쓰고 싶은 항목은 너무 포괄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에게 맞는 계정을 새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가계부를 쓸 때부터 계정을 새로 만든 건 아닙니다. 자취생활 처음 할 때는 제가 어디에 돈을 쓰게 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존에 있던 계정대로 기록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3개월을 쓰고 보니 제가 주로 지출하는 항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어느 항목은 없애 버려도 될 것 같았고 어떤 항목은 더 구체적으로 적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아래의 계정입니다. 금융비용, 사교육비 등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은 없애 버렸고 제가 지출하는 것 위주로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중 돈을 안 쓰는 날이 있기도 하고 돈을 쓰는 데도 거의 정해져 있어서 제 계정은 단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정

집에쓰는 돈

월세, 관리비

술값

 

간식

배달, 라면, 과자

교통비

 

핸드폰

 

책값

 

미용, 세탁

 

헌금, 기부

 

용돈

술값, 외식 제외한 나머지 잡다 모두

기타

 

변동

문화생활

공연, 미술, 영화등

생활용품

비누,치약, 가글액 등

옷, 신발

옷, 신발, 양말, 속옷

의료비

약값, 병원비

경조사비

결혼, 장례, 생일, 설, 추석 등

부산갈때

기차비, 선물, 술값 등 일체

기타

 


이 계정을 보고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네요. 우선은 식비가 없습니다. 저희 자취방에는 밥솥도 냉장고도 없습니다. 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 저녁은 회사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밥을 해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따로 식비항목 대신 과자, 음료, 주말에 먹는 배달음식 등을 간식으로 묶었습니다.

술값은 원래 용돈 항목에 있었지만 용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여기에서 주로 빵구가 나기 때문에 따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어서 술값 항목을 추가시켰구요.

책 값은 일반적으로 문화생활비 항목에 포함되어서 비정기 지출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공연이나 영화는 비정기적인 지출인데 반해 책은 매달 빠짐없이 사고 그 액수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정기 지출에 넣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자취하기 전까지 제가 살았던 곳은 부산입니다. 가족과 많은 친구들이 그곳에 있고 그래서 두어달에 한번씩 부산에 내려 갑니다. 부산에 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비정기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여기서 따로 기차비, 선물, 술값, 밥값 이렇게 구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산갈때’라는 큰 항목으로 묶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실제 제가 지출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다시 계정을 만들어서 사용하면서 지출관리가 더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예결산도 알차게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술값 같은 경우 용돈에 포함되어 기록되었다면 통제되기 어려웠을 텐데 따로 구분함으로 인해 예산안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계정을 소개시켜드렸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계정일 뿐입니다. 각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수정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령 보험설계사의 경우 사업비의 항목이 추가 되어야 합니다. 보험 설계사는 고객을 만날 때 식비나 차비가 발생하고 선물비용이나 그 외의 영업을 위한 비용들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사업을 위해 지출되는 영업비이기 때문에 다른 항목들과 구분되어 관리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계정뿐 아니라 가계부의 다른 부분도 각자 자신에게 맞춰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가계부의 기본은 ‘일단 쓰는 것’이고 ‘꾸준히 쓰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내가 편한 가계부’로 변화를 주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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