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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클리닉]쓰다보면 가계부 잔액이 안맞아요.
추천 0 | 조회 3728 | 번호 1794 | 2010.03.05 14:13 에듀머니 (edu7***)

 

 

“쓰다보면 잔액이 안 맞기 시작해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실제 잔고와 가계부 속 잔고가 차이가 커지면서 어차피 안 맞는거 계속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고민들 가계부를 어느 정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마주치게 됩니다.

 

실제 잔액과 가계부의 잔액이 맞지 않는 가장 주된 문제는

 

첫째, 소소하게 나가는 현금지출을 기억해 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경우, 명세서를 조회하면 언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확인이 가능하나, 현금 지출들은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두지 않으면 기억에서 세어나가는 것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가계부 잔액과 실제 통장, 지갑 잔액이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가계부 쓰기에서 이것을 주의해서 다른 욕심은 차치하고 매일 현금 인출한 날짜와 작은 돈이라도 현금지출은 그때 그때 메모를 해 두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그때 그때 챙긴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소비를 하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출은 주말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결국엔 잊어버려 현금지출 기록이 누락되고 잔액이 맞지 않아 스트레스 받는다면, 카드지출은 놔두고라도 현금지출만큼만 챙긴다는 생각으로 가계부를 써보세요.

 

하루 한 두 가지만 따로 메모 해 두고 저녁에 가계부에 옮기면 됩니다.

 

너무 완벽하게 딱 들어맞는 가계부여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하루 이틀 가계부 쓰는 것을 빼먹었다면 가능한 한 카드명세서와 영수증만 챙겨 놓으세요. 밀린 가계부 쓰기가 정 귀찮으면 가계부에 붙이셔도 됩니다. 현금 쓴 것 중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굳이 정확히 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기억이 안날 정도의 작은 금액이라면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가계부 쓰기를 하면서 신용카드를 쓰는 경우, 지출일과 결제일이 달라 필연적으로 통장잔고와 가계부상의 잔고가 어긋나게 됩니다.

 

신용카드는 미리 사용하고 한 달 후 결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 이 달의 결산을 실제 나간 것으로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사실 사용일과 결제일이 다른 신용카드는 가계부 쓰기에 있어서 혼란과 어려움 주는 걸림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 쓰기가 쉽지 않다고 여기는데가가 잔고까지 맞지 않으니, 가계부 쓰기의 무용론을 들어 아예 가계부를 밀어내는 핑계로 이어집니다.

 

열의가 있으신 분들은 끈기 있게 신용카드 사용을 가계부에 제대로 반영하여 가계부에 전 달의 지출기록을 가지고 결산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결산을 두 번해서 맞춰 보아야하는 모순을 낳게 됩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로 소비 구조를 바꿔나가야 가계부 쓰기의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한 달 후에 결제하는 신용카드가 아닌 잔액 범위 내에서 바로 결제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은 권합니다. 과거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더 이득이 아니냐”는 생각에 일부러라도 신용카드 결제를 하시는 분이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가 더 많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군요.

 

체크카드는 어려 모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예산 범위만큼 잔액을 체크카드에 유지만한다면 자연스럽게 예산에 맞춘 소비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에 비해 사용한도가 적은 규모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돈을 쓸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지출 규모를 확실히 줄여줍니다.

 

물론 이미 신용카드 사용액의 결제 고정금액이 있어 단번에 신용카드 사용에서 체크카드 사용으로 바꾸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렇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3~4달을 두고 조금씩 신용카드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으로 바꾸시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신용카드 마일리지나, 할인 혜택이 있어서 이러한 이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점을 이용하셔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신용카드가 충동지출을 조장하는 역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합리적인 이점은 취하되, 과도한 지출로 인해서 가정의 재무건전성을 해쳐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어떤 방법이든 신용카드 사용은 최소화 하거나 아니면 아예 없애고 체크카드로 규모 있는 지출 습관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새나가는 돈을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알차게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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