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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다다익선(多多益善)이 때로는 독(毒)이다
추천 0 | 조회 551 | 번호 1791 | 2010.03.05 13:27 금융 (finance1.***)

보통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라는 의미로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표현을 쓴다.

 

흔히 생각할 때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것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나뉘는데 의심,질병,외로움,슬픔,미움 등은 적을수록 좋은 것이고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는 행복,기쁨,사랑,보살핌,희망 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이나재산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 천년 전부터조개로 사용되건 동물의 뼈로 사용되건 물물교환 방식 이후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삶의 의미와 목표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왔던 것이 바로 으로 대표되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자산이 무조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인지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재테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다른 방향의 얘기로 시작되었지만 실제 엄청난 재산을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로또 복권이나 일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배우자와 이혼을 하고 개인 파산 신청을 한 것이나 재벌가들의 형제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서로 원수같이 지내는 경우를 보면 과연 자산이 한없이 많은 것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 자금도 많아 지고 물가가 계속 올라가면서 최소한의 자산은 만들어 놔야 하겠고 그것마저 못 만든다면 남들보다 우울하고 힘겨운 노후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은 모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리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말을 핑계 삼아 노후 대비에 대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준비는 하자는 것이 서두의 결론이다.

 

그럼 많을수록 좋지만은 아닌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바로 재테크나 자산 관리의 포트폴리오 이다.포트폴리오는 보통 서류 가방이라고 한다.

서류 가방 안에 서류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이 들어가 있느냐를 얘기하면서 포트폴리오라는 단어가 만들어 졌는데 이 포트폴리오 과하게 많다면 가방이 터져서 제대로 담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남편과 사별하고 악착같이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50억대 이상의 자산가가 된 48세의 주부 겸 주택판매공급업자 L.

 

처음에는 단순히 부동산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했다가 한번 두 번 가격 상승 후의 매도에 대한 재미를 느끼면서 이제는 아예 부동산 관련 회사까지 차려서 원룸이나 다세대를 짓고 공급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필자와 대출에 대해서 상담을 받으며 또 다시 신축 부지에 건물을 지어서 공급을 하겠다고 하셔서 대출 가능 여부와 함께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조언 드린 적이 있다.개인 재테크 차원과 비즈니스로 아예 사업 목적으로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개인 재테크는 들어가는 비용이나 운용의 폭이 어느 정도 크지는 않지만 정해져 있어서 그만큼 위험 요소가 제한적이지만 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된다면 어느 정도 자금의 조달이나 규모에 무리가 따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편도 없이 여자분 혼자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 일단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임차인 확보의 타당성과 입지,투자 수익률 분석 등에 대해서 확인해 보자고 다짐받으면서 상담을 마무리 했다.

            

(이미지 출처 : Gettyimages.com)

 

개인들의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펀드를 18개를 가입하고 계신 주부님을 본 적이 있고 어떤 물건을 만드는 지도 제대로 모르는 대 여섯 개의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신 어르신을 뵌 적이 있고 경기도 모 소도시의 아파트를 30여 채 이상 소유하고 계신 은퇴하신 남자분을 뵌 적이 있다.

 

모두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산을 가지고 계셨지만 실제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 수익률이나 운용의 성과가 월등하게 높다거나 맘 편히 가지고 계신 분을 본 적이 없다.

 

따라서 이제는 개인들의 투자나 재테크를 통한 자산 관리나 운용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너무나 많은 금융 상품에 대한 가입이나 운용보다는 핵심적인 종목과 부동산 물건을 콕콕 짚어서 보유 내지는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대출을 5억을 받고 있으면서 아파트를 세 채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는 대출이 2억 정도면서 아파트를 두 채 가지고 있거나 대출이 없으면서 아파트를 한 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유망 지역의 곧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현금 흐름에 있어서 충분히 반영을 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런 분석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산의 다이어트와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 명제를 꼭 마음속에 새기고

 

난 한 놈만 지정해서 집중적으로 가격한다는 조폭 영화의 대사처럼 주식이나 부동산도 이제는 한 두 개만 집중해서 투자하고 관리하는 투자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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