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우리일상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내 생각은 그런게 아니었는데’ 하는 식의 양상이 더 많은 법이다. 사람은 하루에 2500여 차례에 걸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Intra-Personal Communication)도 있고 대인커뮤니케이션(Inter-Personal Communication)도 있으며 조직 내에서 행하여지는 조직커뮤니케이션(Organizational Communication)도 있고 사회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하루를 만들어가고 나 자신의 위치도 만들어간다. 이러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도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하루에 2500여회에 달하는 커뮤니케이션에서도 1000번이상은 자신과의 대화이다. 심지어 사람은 자면서도 5-600번의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한다.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은 예민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은데. 하루 중에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녹아 들어가 있는 생각들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 일상적으로 의식하는 부분은 5%에 불과한데 비해 95%는 잠재의식이라는 세계에서 자신을 조정하고 표현하려고 한다.
잠재의식이란 굳이 의식을 골똘히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 전부를 말한다. 그래서 잠재의식 속의 나 자신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자신이 만들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잠재의식이란 자신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플러스적으로 갈 것인지 마이너스적으로 갈 것인지는 전적인 자기 자신의 몫이고 의지이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심통이 나고 욕설이 튀어나오는데 참는 것 역시 교양 있는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터뜨릴 소지가 있으며 이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화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미치는 대로 터뜨리는 것은 가장 안 좋은 방법이다 .
현대인의 생활은 모두가 빠르고 생각할 겨를을 주지 않는다. 순간적인 결단력을 요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좋다. 나쁘다. 마음에 든다. 안든다. 흡족하다. 싫다. 예쁘다. 밉다 식의 2분법적 결단을 내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이렇게 길들여지고 있다. 디지털시대 답게 0과 1사이에서 살아가도록 조정당하는 느낌이다.
‘부끄럽거나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떨지 말자 하면 더욱더 떨린다. 아침 출근할 때 불쾌한 일이 있으면 그날 하루 종일 기분 잡친다. 머리로는 이미 끝난 일이니 잊자고 해도 부아가 치민다. ‘
등이다. 이러한 사소한 것이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입을 열때 너무나 힘겹게 만든다. 모든 것이 다 잠재의식의 소행이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라치면 긴장되고 목소리가 떨린다. 누군가에게 제품을 소개해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상사 앞에서 보고하는 것도 무섭다.’ 등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의 자신을 만드는 것 역시 잠재의식과 협조해야만 한다.
잠재의식에 명령을 보내면 자신도 모르게 그 명령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역으로 이용해야만 한다. 잠재의식 속에 강한 자기긍정과 인정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세뇌란 그래서 활용하기에 따라 무서운 재앙이 될 수도 있고 영광스런 나자신을 만들 수도 있다. 지금부터 해보자.
[아이엠리치 이현정 칼럼니스트 / 방송인.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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