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에듀머니칼럼] 돈을 버리지만 않아도 자녀 대학등록금 모은다.[1]
추천 0 | 조회 6196 | 번호 1776 | 2010.02.24 11:10 에듀머니 (edu7***)

당신은 돈을 쓰십니까? 버리십니까?

- 잡동사니 소비만 관리해도 자녀 대학등록금 준비할 수 있다.

 

- 잡동사니에 인간이 침공당하다

뭔가를 살 때 이것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돈을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이건 나에게 필요하다 생각하고 돈을 쓴다. 더불어 이 소비를 통해 내 삶이 좀 더 편안하고 편리해 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말 그러할까? 당장 우리 집을 떠올려 보자. 방 하나는 오래된 아이 장난감,  안 쓰는 살림살이, 안 보는 책 같은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다. 뭐가 들어 있는 지 정확히 모른 채 늘 꽉 차 있는 냉동실은 열 때 마다 뭐 하나라도 툭 떨어져 발등이라도 깨질 것 같다. 러닝머신은 빨래걸이로 용도 변경된 지 오래다. 그 향은 유혹적이지만 그것을 만드는 번거로움 때문에 원두커피메이커는 찬장 속에 처박혀 있고 나는 오늘도 봉지커피를 마신다. 빵 한쪽을 만들기 위해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크니 오븐은 무용지물이다. 유행이니까, 싸니까, 예뻐 보이니까 산 옷들은 결국 철 지나고 유행 지나면 햇볕 한번 못 보고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다. 식기세척기, 정수기,쓰레기 건조기,전자레인지에 김치냉장고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부엌은 맘 편히 도마질 할 공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물론 이 물건들 모두 다 내가 돈을 지불해서 산 것들이다. 하지만 처음 소유했을 때 만족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 채 결과적으로는 나의 소유물들은 내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까지 기세 좋게 침범하고 있다.

 

- 돈 쓰십니까? 버리십니까?

잡동사니의 침범 때문에 우리는 좁은 공간을 감수하며 살다 보니 늘 집이 좁다고 불평한다. 넓은 집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 괜히 스스로 신세한탄을 하기도 한다. 결국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몇천만원의 빚을 기꺼이 감수한다. 그렇게 해서 구한 더 넓은 집, 더 큰 냉장고를 그러나 한번도 쓰지 않거나 들쳐보지 않을 잡동사니와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로 다시 채운다. 여기에 잡동사니 때문에 난방비, 관리비, 전기세를 추가로 더 지출하고는, 매월 쓴 것도 없는데 남는 돈이 없다고 푸념하고 불평한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이건 돈을 쓰는 것일까? 아니면 버리는 것일까?

 

물론 이러한 잡동사니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많은 유혹들이 도처에서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화려한 TV 광고, 홈쇼핑, 인터넷쇼핑, 세일이 그런 것들이다. 넓고 큰 마트와 없는 물건이 없는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잡동사니 소비를 완성하는 마침표. 바로 신용카드가 있다. 그저 긁기만 하면 되는 이 편리한 플라스틱는 돈을 쓴다는 것에 대한 합리적 판단과정을 우리 마음속에서 제거해 버렸다. 현금으로 10만원을 낸다면 결코 사지 않을 물건도 신용카드라는 편리한 수단을 사용하면 기꺼이 소비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10만원들이 계속 쌓여서 내 월급통장의 잔고는 늘 신용카드대금이 빠져나가면 0을 가르키고 동시에 우리집의 잡동사니는 늘어만 간다.

 

- 잡동사니에 낭비하는 돈 = 우리아이 대학등록금

돈이 없어 불행하다 생각하고,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중압감과 압박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우리는 정작 매일매일 잡동사니 소비로 버리고 있는 돈은 무시한다. 그러나 이런 소비들이 내 평생에 걸쳐 일어난다고 했을 때 그 총합은 상상이상으로 커진다. 잡동사니를 모시고 사느라 집이 좁다고 5평 넓은 아파트에 이사를 간다 해보자. 평당 천만원이면 5천만원이다. 한달 이자로 25만원은 받을 수 있다. 넓은 집에서 더 내야 하는 관리비까지 하면 한달에 30만원을 잡동사니에 지불하는 꼴이다. 30만원을 10년 동안 저축한다면 두 아이 대학등록금도 충당 할 수 있는 돈이 된다.

 

당장 우리집 전기요금부터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불필요한 코드를 뽑고 냉장고를 정리하고 안 쓰는 곳의 불만 끄더라도 5만원 쓰던 전기요금을 3만원대로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하루에 한번 물을 끓이는 수고를 감내하면 매달 5만원 하는 정수기 렌탈도 끊을 수 있다. 이렇게 한달에 7만원을 절약하면 1년이면 84만원, 2년이면 168만원이다. 우리가족 행복하게 제주도여행도 할 수 있는 돈이다. 잡동사니 소비를 줄이는 것은 이렇게 내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놓았던 하고 싶었던 소망을 이뤄줄 수 있는 길도 열어준다

 

돈을 쓰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잡동사니 소비는 돈을 쓰면 쓸수록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들이다. 지금이라도 좁은 집이나, 적은 수입을 한탄하지 말고 단순하지만 여유 있는 공간과 삶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절약되는 돈만큼 삶에 대한 만족도는 더 늘어날 것이다.

 

                                                                                      에듀머니 이지영

 잡동사니 소비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가계부 하루 특강

  -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