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가정이 굳은 다짐을 하고 가계부 쓰기를 시작하지만 지속되지 못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재무상황이 안 좋다는 것이다. 부채나 보험료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매달 쓸 수 있는 돈은 늘 쪼들리고 목돈이 나갈 일이 있으면 늘 빚으로 해결해야 된다. 가계부를 써봤자 나아지는 건 안보이고 오히려 빚만 늘어가다보니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가계부를 덮어버리게 된다.
가계부를 본격적으로 쓰기에 앞서 가정의 재무구조를 개선해보자.
우선 자산과 부채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 집에 있는 통장들을 쭉 모아놓고 자산과 부채의 액수를 파악하자. 단순히 총액을 파악하는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자산과 부채의 내역별로 기입을 해보면서 재무구조를 파악을 해야한다. 금융자산은 수시입출금이나 CMA등 유동자산과 예/적금, 그리고 주식과 펀드 등의 투자자산과 저축성보험과 연금자산으로 분류를 한다. 그래서 우리집에 내가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유동자산은 얼마이고 묶여 있는 돈은 얼마인지를 파악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채도 마이너스통장 잔액과 담보대출 등 부채 종류별로 증감여부를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1. 갚을 수 있는 부채는 빨리 갚아버리자.
우리집의 자산과 부채 내역을 쭉 적어보고 당장 상환할 수 있는 부채는 상환해서 금융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가정이 집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도 막연히 청약통장에 돈을 묶어 놓고 있다. 또는 청약저축, 예금 등 중복해서 통장을 가지고 있는 가정도 많다. 가정에 있는 통장들을 쭉 모아 놓고 당장 써야할 목적자금이 아니라면 부채상환을 통해서 금융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상환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적어도 상환 계획은 미리 세워놓자. 그래야 매달 빠져나가는 금융비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단기간에 써야할 목돈은 미리 현금화 하자.
내년 한 해 목돈 나갈 일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자. 내년에 써야할 목돈 만큼의 돈이 유동자산으로 있는지 아니면 투자자산에 묶여 있는지 확인해보고 투자자산에 묶여있다면 현금화 계획을 세우고 아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저축을 통해서 돈을 모아나갈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한 곳에 돈을 쓸 수 없게 되거나 빚으로 해결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3.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자.
보험증서를 쭉 꺼내놓고 가정의 보험료가 얼마인지 한 번 따져보자. 만약 저축금액보다 보험료가 많다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저축은 보험보다 많은 범위의 경제적인 위험에서 가정을 지켜준다.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서 가정에 소득이 중단이 됐을 때는 보험 때문에 괜찮고 나머지 다른 문제(맞벌이 중단, 연봉삭감, 경기변동, 구조조정, 이직 등)로 인해서 소득에 변동이 생겼을 때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병원비는 보험료 때문에 괜찮고 나머지 냉장고 바꾸고 차 바꾸고 애들 학교 보내는 돈은 모두 빚(할부도 포함해서)으로 해결해야 구조도 위험하다.
사망보험금은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으로 전환해서 비용을 낮추자.
그리고 의료비보험은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 상품으로 구성하고 진단금은 최소한으로만 가져가도 된다.
요즘은 건강보험이 많이 좋아져서 암 같은 질병이 더 이상 예전의 고액이 들어가는 질병이 아니다.
보험은 어디까지나 비용이다. 비용은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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