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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는 것이 가장 쉬웠어요!!
추천 0 | 조회 5416 | 번호 1680 | 2009.12.17 17:28 금융 (finance1.***)

몇 년 전에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해서 화제가 된 청년이 있었다.

당시 그 청년이 고생했던 경험담을 책으로 썼었는데 제목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로 기억된다.

어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쉬웠겠는가? 다만 공부 외에 삶 자체가 고생스러웠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이런 제목을 지었으리라..

 

예전에 대입학력고사나 요즘의 수능시험에서 수석을 한 학생을 인터뷰할 때에도 늘 나오는 대답은

과외는 거의 해보지 않았고 교과서 위주로 꾸준하게 했어요..’

‘EBS 교육방송만 듣고 예습과 복습을 빠지지 않고 했고 잠도 충분히 잤어요..’ 라는 의례의 대답들이다.

 

이런 대답을 들을 때면 많은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물론 그렇게만 했겠냐 마는 그래도 그 하나하나의 고생담을 다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답변했고 누구나 수긍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노력과 피나는 고통은 일단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에 엄청난 재산을 모은 부자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광장의 한복판에서 이렇게 외친다고 생각해보자.

 

난 돈 모으기가 제일 쉬웠다~~”

 

과연 몇 명이나 이 말을 믿을까? 돌팔매질을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않을까?

 

이렇게 서론이 장황한 것은 그만큼 부자들의 성공과 그 이면의 노력을 인정하고 배우고 따라야 할 것은 따르자는 것이다.

 

필자는 부동산에 대해서 강의를 할 때에 주로 서울과 수도권 지도를 펼쳐놓고 강의를 한다.수강생들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지도를 준비해서 함께 그림을 그려가면서 강의를 듣는다.

 

그런데 부자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의 강남권이나 백화점의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와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부자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지도를 그리고 강의를 듣는 것을 보면서 과연 저 사람들이 이 지역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되는 지역이나 부동산 투자처에 대해서 강의를 할 때에도 눈에 불을 켠 듯 심각한 표정으로 메모를 하고 지도를 그리면서 강의를 듣는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에도 물론 재테크에 대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기에 분위기는 진지하고 열심이지만 부자들의 분위기가 이에 못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의 그 동안 몸소 경험했던 재테크의 필요성이나 방법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된다.

 

 

재테크의 첫 번째 출발점은 금액을 불문하고 일단 투자의 맛 즉,돈 맛을 보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예전에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면 일정 기간 후에 받는 금액이 이자율에 의해서 정확하게 세금까지 감안해서 계산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 그러한가? 원금손실 안 나면 다행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고 반 토막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투자의 혼란기에 하루라도 빨리 돈 맛을 본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맛을 알고 잊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더 준비하고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그러나 아직 돈 맛을 보지 못한 그냥 투자의 쓰라린 아픔만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남 애기 같고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강의를 듣고 시장의 상황을 보는 것이다.

 

메모는커녕 팔짱을 낀 채 강사의 얘기를 시골의 5일장의 약장수가 약을 팔기 위해서 너스레를 떠는 걸 바라보는 초로의 노인의 모습처럼 시쿤둥해서 강의를 듣는 경우를 많이 본다.

 

2010년의 계획을 나름대로 세우고 있으리라..

 

그 제목을 아예 ‘2010년은 돈 맛을 보는 해로 하는 것은 어떨까?

독자 여러분도 씨익 웃으면서 저도 돈 모으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얘기할 그날을 위해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야 하겠다.

 

정말로 돈 모으기가 제일 쉬운 거라는 것을 느껴보는 2010년을 만들어보자.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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