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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자녀교육도 남다르다[1]
추천 0 | 조회 4500 | 번호 1640 | 2009.10.08 11:51 금융 (finance1.***)

가끔 신문기사를 보면 재벌들의 2세 교육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된다.

나이가 어릴 때부터 아예 외국에 유학을 보내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국내에서만 교육을 시키고 늘 곁에서 보좌하게 하면서 회사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일찍 깨우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시켜서 밑바닥부터 공부를 하게 하는 모 그룹 회장도 있었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부자나 가난하거나 자녀교육에 대한 부분은 부모라는 이름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 짊어져야 할 숙제거리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 중국 광저우(廣州)의 유력 신문 양성만보(洋城晩報)가 전 세계의 부자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키는지 기사를 낸 적이 있다.대부분의 부자들이 자수성가로 부()를 쌓았기에 이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자녀교육을 엿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중국계로서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고 있는 홍콩 창장(長江)실업 리자청 회장은 두 명의 아들들에게 8살 때부터 회사의 이사회에 참석하게 했다고 한다.또한 둘째 아들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잡부일과 웨이터 일을 시켰고 골프장의 캐디까지 하게해서 자신의 용돈을 스스로 벌게 했다고 한다.

 

토머스 왓슨(Watson) IBM 회장은 아들에게 중학생 때부터 용돈 지출 계획을 세우게 하고 매달 소득 목표를 정해서 계획적으로 돈을 쓰게 했다고 한다.이 아들이 나중에 IBM CEO가 됐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살아남다 못해 회사를 키우는 시기로 잡은 JP모건의 창시자 존 피어폰트 모건

회장은 자녀들이 집안일을 하고 용돈을 받아가도록 했는데 막내아들 토머스는 일을 잘 하지 않아 용돈도 적게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들들에게 있는 돈을 어떻게 쓰는 것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했다.

 

이처럼 부자들은 그들만의 자녀교육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을 철저하게 따랐다고 한다.

 

또한 부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공통점은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돈에 대한 개념과 재테크에 대한 방법을 익히게 했다는 데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의 기사를 보면 일찍부터 자녀에게 재테크교육을 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너무나 잘 알게 해주고 있다.

 

대학교 졸업 무렵인 22세부터 10년 동안 매월 100달러를 투자(연 수익률 8% 가정)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31세까지 10년 동안 불입한 뒤 같은 수익률이 주어지는 상품에 은퇴할 때까지 묻어두었다고 한다.

 

이 사람의 경우 은퇴할 때인 64세에 찾으면 23 4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 경우에 투자의 원금은 1 2000달러에 불과하지만 상당한 수익률을 보상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10년 늦게 재테크를 시작했을 경우 얘기는 달라져서 32세부터 은퇴하는 64세까지 32년 동안 매달 100달러를 투자(연 수익률 8%가정)할 경우 17 7000달러밖에 받지 못한다고 한다.

이 경우의 투자원금은 1년에 1200달러씩 32년간 납입했으니 총 원금총액은 3 8400달러가 된다.

10년 일찍 시작한 사람이 훨씬 적은 원금으로 훨씬 많은 돈을 가져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상급학교로 진학을 시키기 위한 진학교육과 정규 지식교육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많은 부자들의 대부분은 일찍부터 자녀의 에 대한 개념교육과 관리교육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실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500만원 정도의 주식계좌를 만들어주고 주식투자를 직접 해보라고 과제를 부여하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았고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갈 때에는 반드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데리고 가는 어머님을 보았다.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올 때 가까운 은행과 증권회사에 가서 상품안내 전단지를 가져오게 하는 부모님을 보았고 전주에 주었던 용돈에서 쓰고 남은 금액의 두 배를 이번 주 용돈에 더해서 주는 부모를 통해서 진정한 경제교육이 무언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늘 얘기한다.

 

얘들 앞에서 뭘 못한다니까저렇게 하나하나 아빠의 걸음걸이까지 따라 하고 손을 뒷짐지는 것까지 어쩜 저렇게 똑같이 할까?”

 

하면서 웃고 마는데 간단한 걸음걸이 말고도 얼마나 많은 부모로부터의 따라함이 있는지 빨리 인식을 해야 한다.

자녀에게 수억에서 수십억의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신문기사를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스크랩을 하는 습관을 물려주고 가까운 거리는 편하게 택시 타고 가자는 인생의 작은 편리성을 가르치기 이전에 매주,매월의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결산해보고 반성해보는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물려주도록 하자.

 

좋은 습관의 대물림이야말로 진정한 자녀교육의 최고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이왕이면 그 좋은 습관이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습관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재테크(http://money.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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