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비수기 쉬고 하반기로 갈수록 소폭 상승 전망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위해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을 현행 60% 이내에서 50% 이내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결론부터 애기하면 지금까지 은행권에서는 통상 LTV를 투기지역에서는 40% 이하, 투기과열지구는 50% 이하, 나머지 지역은 60% 이하로 제한해 왔고 은행권의 평균 LTV 비율도 평균 50%이내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비할 전망이다.특히 강남3구의 경우 종전대로 LTV가 40%로 유지되고 DTI 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LTV 하향 조정은 현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와 자연보전권역(가평군 등) 등을 제외한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만기 10년 이하의 아파트 담보대출, 만기 10년을 초과하면서 6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담보대출에 적용된다. 만기 3년 이하의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LTV가 60% 이내에서 50% 이내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LTV가 하향 조정되는 만큼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단 만기 10년을 초과하면서 6억 원을 넘지 않는 아파트의 담보대출, 만기 3년을 초과하는 일반 주택의 담보대출은 현행 60% 이내가 유지된다 . 또한 전 금융기관을 합산해 5000만 원의 이하의 소액 대출, 이주비.중도금 등 아파트 집단대출, 미분양 주택의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LTV 규제가 강화되지 않는다.
예비수요자, 심리적 위축시킬 듯
당초 예상과 달리 낮은 폭으로 대출규제가 이뤄졌기 때문에 7~8월 비수기를 맞아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다소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대출규제가 기존 주택에 한정한 것이라 신규 분양이나 미분양 아파트 등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 하지만 정부가 드디어 부동산 규제완화에서 규제강화로 선회하는 시그널을 보였다는 점에서 예비투자자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는 것만은 사실이지는 예전 DTI가 처음 시행될때처럼 특정지역의 가격 급락세는 없을 전망이다. LTV가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금리가 낮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7~8월 비수기때 잠깐 쉬어갔다가 9월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7~8월은 한템포 쉬는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
대출규제 거의 받지않은 소액투자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 관심을
대출규제를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형아파트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의 소형 빌라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과거 DTI 가 처음 적용되었을 때 , 고가아파트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것에 비해 소액으로 투자 가능했던 주거용 상품들이 각광받았던 점을 잘 상기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은 정부의 추가 대책이 없는 한 7~8월 비수기를 지나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수요 집중으로 수도권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뛸 가능성도 농후하다.
머니닥터 :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www.youand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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