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가 투자를 한다고 할 때 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불러보세요…"
"…..주식이요..부동산이요…채권이요…금이요…펀드요.."
모 강연회에서 필자가 위와 같이 질문을 해보니 대략 대여섯 가지의 투자 방법들이 쏟아진다.그런데 과연 이것 밖에 없을까?
흔히들 모든 투자의 기본중의 기본은 분산투자라고 한다.
보통 포트폴리오(Portfolio)라고도 불리는데 포트폴리오의 애당초 의미는 분산투자는 아니었다.
포트폴리오는 서류가방, 자료수집철, 자료 묶음 등을 의미한다.자신의 이력이나 경력 또는 실력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이 과거에 만든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모아 놓은 자료철 또는 자료 묶음, 작품집으로, 실기와 관련된 경력증명서이다.
최근에도 미술이나 예술분야의 실기를 평가할 때 혹은 자신의 결과물을 얘기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인데 최근에 투자에 있어서 주식 용어로도 쓰이는데, 주식 투자를 할 때 위험을 줄이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말하기도 하며 전체적인 투자의 분산투자 성향이나 방법을 얘기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기본 전제하에 어떤 투자 방법과 종목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각자가 고민해야 겠지만 그 고민을 하게 되기 까지 다양한 투자 종목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면 이마저 할 수 없게 된다.
주식에 있어서도 대형우량주에 대한 투자나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투자,낙폭 과대주나 환율수혜주,대 중국관련 주식,환경관련 주식 등 구분 짓자면 수 십 가지의 투자 가지를 만들 수가 있다.
부동산에 있어서도 아파트와 토지,상가,오피스텔,주상복합,단독주택,다가구,다세대 등 여러 가지로 투자방법을 세분화 할 수 있다.아파트에 대한 투자만 하더라도 더 세분화 되어 청약과 미분양 아파트 구입,재건축,경매,급매물 아파트 구입 등으로 나뉘고 상가나 기타 부동산 투자방법도 이처럼 세분화 될 수 있겠다.
채권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국공채와 일반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나눌 수가 있겠고 회사채에서도 여러 가지 기능별로 일정한 기간 후에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사채(EB),신주를 우선적으로 배정 받을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 사채(BW)등으로 구분된다.
금에 대한 투자도 금 실물에 대한 투자나 금 펀드,금 ETF가 있고 펀드만 보더라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펀드,실물자산 펀드와 함께 국내 혼합형,채권형 펀드나 해외펀드에서도 신흥국,선진국 펀드로 나뉘고 실물자산 펀드도 실물자산 주식형과 지수형 펀드로 나뉘어 진다.
이처럼 한도 끝도 없이 투자 방법이 가지치기가 들어가고 투자가능 금액이나 방법이 세분화 된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과연 이렇게 많은 투자 방법 중에서 몇 가지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청강생들에게 물어 볼라치면 이렇게 많은 투자 방법 중에서 대략 대 여섯 가지 이상 투자를 하고 있거나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누구나 아는 투자의 정석은 ‘분산투자’이다.다른 표현으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다.
투자 방법을 몰라서 라거나 투자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머뭇거리다가는 불황기에 특히 자산을 불리는 부자들의 투자를 못 따라가고 말 것이다.
가만히 백지를 펼쳐놓고 나만의 투자지도(Investment map)를 그려보자.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있는데 직접투자에는 주식,부동산,채권,실물자산 등이 있겠고 간접투자에는 펀드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상품들이 나올 수 있겠다.
그 다음으로 필자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가지치기를 통해서 여러 가지 투자 방법에 대한 정리를 하고 과연 내가 이 중에서 몇 가지나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반성하도록 하자.
현대 투자이론의 기본을 이루는 '포트폴리오이론'을 최초로 제시한 미국의 경제학자인 마코위츠(Harry M. Markowitz)는 분산투자의 효율성을 이론적으로 해명한 업적으로 M.H.밀러, W.샤프와 공동으로 199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는데 그의 이론을 살펴보면 ‘상관계수’라는 의미가 나온다.
1952년 현대 투자이론의 기본을 이루는 '포트폴리오이론'을 최초로 제시한 마코위츠는 많은 투자자들이 단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른 자산들을 서로 배합하여 분산 투자한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설명하였으나 막연히 다수의 다른 자산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서 불확실성 속에서 각 경제주체의 금융자산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해답을 정리하고 실질적인 응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위험의 정의로부터 분산투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자산간의 특성으로 자산의 수익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 즉 통계적 개념으로 상관계수를 이야기 하였는데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을 서로 결합하여 투자하는 것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즉 '계란을 같은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오래된 투자 격언을 이론적으로 해명하였다.
즉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따로 움직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결론을 내리 수 있겠고 환율상승이나 하락,금리 인상이나 하락,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자산으로 분산투자 하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제는 수익을 엄청나게 올리려는 투자방법 보다는 남들보다 손해를 덜 보는 투자 방법을 택해야 한다.
나만의 서류가방(Portfolio)안을 들여다 보고 과연 내가 얼마나 시장의 흐름과 무관한 나만의 분산투자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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