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최근에 치아가 아프다고 해서 치과에 다녀왔다고 한다.
비용이 부담스럽고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이 바로 치아관련 증세인데 당연히 평소에 관리를 못한 걸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는 눈치이다.
양치질을 잘 하고 너무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등 이런 저런 치아관리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너무 고생을해서인지 치아가 건강한 것도 포함된 오복(五福)에 대한 얘기로 화제가 이어졌다.
치아가 건강한 것도 오복 중에 하나라고 흔히들 얘기하니 말이다. 五福(오복)은 동양 儒學(유학)의 경전인 《書經(서경)》<周書(주서)> 洪範(홍범)편에 五福(오복)은 壽(수), 富(부), 康寧(강녕), 攸好德(유호덕), 考終命(고종명)의 다섯 가지로 나와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장수하는 것(수 :壽)이다.장수하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보면 가장 갈망하는 욕구가 아닐까 싶다.물론 최근에는 가난과 가족과의 불화,학교 성적,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역시 일찍 죽는다는 것에 대한 공포는 그 어떤 공포보다 크게 다가오고 있다.두 번째의 복은 부(富)로서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오래 살면 뭐하나? 그만큼 여유가 있어야 하고 남들에게 좀 베풀면서 노후를 보내려면 어느 정도는 재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꼭 베푸는 삶이 아니더라도 그래도 사람답게 살아 간다는 것의 의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은 꽤 많은 재산의 보유가 반드시 포함된다.따라서 오복(五福)중에 두 번째로 놓는 것이 물질적인 풍요이다.
세 번째는 강령(康寧)으로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하루에 6천 번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대부분의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을 한다고 한다.
오래 살고 어느 정도 재산도 있지만 늘 침울하고 위축되게 살아간다면 삶의 의미가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으로 머릿속과 마음속을 꽉 채우고 지낸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그리는 삶의 리더가 될 것이다.
네 번째의 복은 유호덕(攸好德)으로 도덕 지키기를 좋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도 같은 곳에서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아간다면 굳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이 세상은 나 혼자만 살아가는 공간과 시간이 아니다.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오며 가며 만나고 대화하고 지나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바로 도덕 지키기로 나타나는 것이다.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사람의 모습은 바로 도덕 즉,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충만한 사람이 아닐까?
사람이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복(福)중에서 마지막은 고종명(考終命)으로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이다.
다른 표현으로 天命(천명)을 다하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가족이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수명대로 살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저 세상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복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가 갈망하고 원하는 다섯 가지의 복(福)중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두가 가능하다고 보여진다.오래 사는 것이 반드시 몇 백 년 이상을 사는 것은 아닐것이다.남들보다 단명하지 않고 고종명(考終命)의 의미처럼 자신의 수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으면 그만일 것이고 부(富)를 쌓거나 도덕을 지키거나 건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얼마든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특히 부(富)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다른 그 무엇보다도 가장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자기가 만드는 복(福)이 아닐까 싶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들 돕는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동양의 사고방식으로는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다음에 천명을 기다린다는 뜻이다.이처럼 동서양이 함께 스스로의 노력과 갈망의 정도에 따라 사람이 못할게 없다는 인식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다.
최근에 다시 경제가 살아난다고 하고 수출이 늘어난다고 하고 기업실적이 좋아진다고 하면서 장미빛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부동산 시장도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 분위기와 시중의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어느 정도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내 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하루에 과연 내가 재테크나 투자에 대해서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자.내가 하루에 건강을 위해서 과연 운동을 정기적으로 얼마나 하는지 생각해보자.
하면 되는데 우리는 지금 안하고 있는 것이다.그날 그날의 종합주가지수와 글로벌 경제나 금융시장의 흐름,부동산관련 시장 동향과 정부의 개발 정책의 습득 등 투자나 재테크를 하려면 알아야 하는데 알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
돈을 다스리는 사람이 있고 돈에 이끌려서 오히려 돈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있다.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위에서 언급한 평소의 노력과 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굴러들어온 복을 스스로 차버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들어올까 말까 하는 복이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
주식,부동산,금이나 원유 등의 실물자산,채권 등의 다양한 투자 복들이 우리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얼른 맨발로라도 뛰쳐나가서 방으로 끌어들여야 하지 않을까?
투자는 시기가 없다.다만 시도와 관리만 있을 뿐이다.지금이 투자를 할 때인가? 아닌가? 이런 것을 고민하다가는 이미 늦어 버린다.
항상 투자를 할 때인데 지금 어느 것이 좋을까? 어떻게 배분하면 좋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자..얼른 시작하자.우리가 챙기지 못했던 다섯 가지 복을 찾으러…..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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