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지난번에 회사 연수원에서 신입사원으로 강의를 들었던
“아..예..안녕하세요? 궁금하신게 있으시다구요? 말씀하시죠?”
“예..제가 술을 한잔 마시고 강의때 들었던 내용으로 동기들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전화드렸는데요..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직장을 때려치우고 장사를 해볼까요? 아니면 재벌 2세 아가씨하고 결혼을 해야할까요? 로또를 계속 살까요?”
“……..”
실제로 최근에 필자가 모 회사의 신입사원과 나누었던 대화내용이다.
최근에는 왠만한 기업의 신입사원 연수에서 재테크나 자산관리에 대한 과목을 연수 과목으로 넣기 때문에 한달 평균 2~3개 기업체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주고 있다.
그 중에 필자의 강의를 듣고 느낌이 컸던지 동기들과 술을 마시면서 얘기가 나와서 의견을 나누던중 그냥 강사님께 직접 여쭤보자는 식으로 결론이 나왔나 보다.
뭐라고 전화상으로 답변을 할 수가 없었다.너무나 쉽게들 부자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허탈하기까지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물론 필자도 부자는 아니다.그렇다고 중이 제머리 못 깎지 않느냐고 항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다만 필자 역시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결혼과 가정을 이루고 은행이라는 직장을 다니며 월급쟁이로 15년을 근무하면서 모은 자산으로 아파트를 통해서 내집 마련을 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서 투자와 저축을 병행하고 지금도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이나라의 중산층일 뿐이다.
그래도 남들보다 재테크나 투자관련 정보를 많이보고 연구도 하기에 비슷한 또래의 평균 직장인들보다는 자산이 적지는 않은듯싶다.
본인이 부자가 아닌 마당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가타부타 훈계하는 것은 아닌듯 싶고 다만 그래도 필자가 만나본 수많은 부자들의 모습과 필자가 준비하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면서 부자라는 목표 혹은 풍요로운 미래준비라는 궁극적인 준비사항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마침 모 일간 신문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관련 삽화를 참고하면서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가 그동안 봐왔던 부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누누이 강조했지만 재테크의 준비과정을 생활화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기본적인 가정을 두고 살펴보자.
부자들의 첫 번째 특징은 역시 부지런함에서 우러나오는 엄청난 정보력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오히려 필자보다더 다른 나라의 금리 상황을 꽤뚫고 있고 필자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리서치 자료나 관련 도서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질문을 하면 등에 땀이 흐르곤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다면 부자들만 들어가서 보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거나 그들끼리만 공유하는 족보형식의 정보채널이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누구나 알 수 있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정보에서도 그들은 투자와 관련된 답을 찾아내곤 한다.
부자들의 특징에서 두 번째는 소액부터 철저하게 챙기는 꼼꼼함이다.
필자도 신입사원 연수 때마다 꼭 강조하는 것이 최초로 천 만원을 모으기가 가장 어렵고 그 다음이 5천 만원이고 그 다음이 1억이라고 한다.그리고 순차적으로 3억,5억,10억 모으는 순서로 어렵다고 하는데 역시 종자돈(Seed Money)의 중요성을 느껴야 하고 그러한 종자돈을 모으기까지의 작은 밀알 같은 소액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10원이 100만개가 모이면 천 만원이 된다.이러한 단순한 이치를 안다면 은행의 객장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지출하는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 주거래 은행을 두고 주로 거래를 집중해서 하거나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활용해야 하고 급여이체통장이 있는 은행을 활용해서 대출을 받아서 금리인하 혜택을 보는 것이 바로 이러한 소액관리의 시작인 것이다.
주머니 속에 천 원짜리 9장이 들어있으면 쉽게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 천 원짜리 9장에 얼른 1장을 얹어서 만원 짜리 한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자들의 특징으로 또 하나는 바로 결단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결단력 안에는 무모함이나 임기응변이 포함되지 않는다.철저한 사전 분석과 과거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해 본 후 결정이 되면 바로 실천하는 모습의 의미이다.
결단력의 다른 표현으로는 ‘돈맛’을 빨리 알자는 것과 일맥상통한다.일반인들은 아직 ‘돈맛’을 보지 못했다.따라서 지금의 상황이 단지,쓴지,신지,매운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떠한 양념을 추가해야 하고 물을 더 부어야 하는지 더 끓여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들은 과거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돈맛’을 느끼고 바로 양념을 추가하거나 데우는 시간을 조절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러한 결단력이 있어야지 불황기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남들과 한 방향으로 우루루 몰려가지 않게 되고 나름대로 소신있는 투자가 이루어 지게 된다.
하루라도 빨리 결단력을 키울 수 있는 연습과 간접경험을 해서 준비하도록 하자.
부자의 특징 마지막으로는 인내심이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로스 펀드라는 상품이 있다.만약에 1999년 1월에 이 상품에 가입해서 10년간 운용을 했다면 지금 수익률이 얼마나 나왔을까?
놀랍게도 303.55%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1년 평균 30%가 넘는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에 펀드 수익률이 워낙 좋지가 않아서 많은 투자자들이 힘들어하곤 한다.하지만 그 펀드를 만약에 3년 전 5년 전에 가입했다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최근 1년 수익률 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장기투자의 매력이다.부동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5년 이상 살고 있는 사람보다는 3년 안팎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개발에 대한 호재가 있다면 부동산도 장기적으로 접근해도 적어도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부동산의 단기는 5년이고 중기는 10년~15년,장기는 20년 이상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의 10년 보유나 상계동의 상계 주공아파트의 10년 보유의 경우에도 연 평균 30%가 훌쩍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부자들의 특징에서 왜 ‘인내’가 있는지 이제는 이해가 되시는가?
물론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두고 보자’식의 감정적인 투자를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투자를 하면서 어느 정도 분석을 통해서 확신이 선다면 인내의 투자도 해 볼만 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부자의 특징에 대해서 4가지를 알아봤는데 부지런함에서 우러나오는 정보력과 소액까지 챙기는 꼼꼼함,결정을 했으면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결단력과 소신이 있으면 끝까지 버티는 인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금시초문이었다가 처음 듣는 내용은 없을 것이다.
즉….누구나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그것을 얼마나 장기적으로 전체적인 부분을 함께 실천하고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재벌2세와 결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로또복권에 당첨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 확률이 얼마일까?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충분히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지금부터 길게 잡고 위에 언급한 4가지 실천사항을 하나하나 생활화 하는 것이 더 괜찮은 확률이 아닐까?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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