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가 가장 대중화된 주거 형태가 되다보니 누구나 어떤 아파트가 좋은지는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다. 사람들이 흔히 꼽는 좋은 아파트의 조건이란 크게 ‘교육’, ‘환경’, ‘교통’의 3요소를 꼽을 수가 있고,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 3가지 외에도 ‘단지 규모’, ‘평형 구성’, ‘입주 시기’, ‘조망권’,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조경 및 평면‘, ’향후 개발 재료‘ 등 무수히 많다.
또한 건설사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서 선호하는 평면과 향, 마감재가 다르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평형’과 ‘주도하는 평형’ 역시 지역별로 그 편차가 크다.
예를 들어 강남 지역의 경우 20평형대 이하의 소형에서부터 50평형대 이상의 대형까지 평형별 가격차가 크지 않은 반면에 어떤 지역은 중형인 30평형대의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도 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파트에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별 부동산 특성 역시 잘 알고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실거주 목적만 생각한다면 평형별 특성을 알 필요가 없지만, 해당 지역에 수요가 없는 평형을 매입한다면 투자 가치는 별로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 지역의 가치(수준)은 어떻게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할까? 개인적으로 40평형대의 지역별 대표 단지의 평당 가격을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요즘은 불경기가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가장 살기 원하는 평형대가 40평형대이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몇몇 지역의 40평형대 대표 아파트를 통해서 지역별 비교·평가하는 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역별 40평형대 선도 아파트의 단지별 특성>
(시세 : 스피드뱅크 2009년 1월 24일자. 가격 : 평당 가격. 단위 : 만원)
|
지역 |
아파트명 |
단지정보 |
지역전체 평균가격(1) |
단지 평균가격 |
40평형대 최고가(2) |
가격비교 (2) vs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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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
구현대1차 43평 |
1976년 입주 482세대 |
2974 |
3,802 |
4,070 |
1.37배 |
|
잠실동 |
레이크팰리스 50평 |
2006년 입주 2,678세대 |
2,145 |
2,874 |
4,800 |
2.2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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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
대림·벽산 50평 |
1993년 입주 400세대 |
1,150 |
1,818 |
2,500 |
2.17배 |
|
광장동 |
극동1차 45평 |
1985년 입주 448세대 |
1,576 |
2,020 |
2,667 |
1.69배 |
|
분당 |
시범현대 47평 |
1992년 입주 1,695세대 |
1,552 |
1,736 |
2,447 |
1.58배 |
|
일산 |
강선우성 44평 |
1994년 입주 412세대 |
1,143 |
2,081 |
3,409 |
2.98배 |
|
수원영통 |
살구골현대 50평 |
1998년 입주 612세대 |
796 |
1,156 |
1,340 |
1.68배 |
몇몇 지역의 40평형대 선도 단지들을 살펴보았지만, 지역별로 평균가격과 해당 단지의 가격 편차가 아주 큰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여러분 스스로 그 이유를 찾다보면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될 것이므로, 정답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글쓴이 : 노용환 (노용환 재테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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