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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 2009년 증시, 깜짝 상승 가능할까? [2]
추천 0 | 조회 10639 | 번호 1531 | 2009.01.28 10:53 금융 (finance1.***)

검증되지 않은 투자정보의 난립, 금융권의 이기적인 마케팅으로 금융소비자가 피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사 직원의 추천상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것’, ‘내 몸에 맞는 투자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경기순환에 따라 주식시장도 4국면이 있다. 즉, 주식시장은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의 사이클을 가지며 침체-회복-활황-후퇴를 반복한다. 금융장세와 실적장세에서는 주가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역금융장세와 역실적장세에서는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지금 주식시장이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느냐’이다. 2008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정되는 지금 역실적장세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금융장세로 반전될 수 있는지가 주식시장의 관건이다.

 

역실적 장세에서는 기업실적이 급격히 나빠지고, 금리와 주가가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매로 바닥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매도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 반면, 금융장세에서는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기업실적도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으나 주가는 상승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매수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실물경기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많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는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기업수익에 악영향을 준다. 또한 부동산의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면 부동산담보대출 상환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가계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다.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는 증시를 장기 상승추세로 이끌기가 힘들어 보인다. 다만, 1/4분기 중 한번쯤은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가 올 수 있다고 본다. 계속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는 결국 급격히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저가메리트가 생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매도주체였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고 일부 매수에 가담하여 상승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고 시장이 바로 대세 상승장으로 반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의 금융위기는 금융위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물위기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금년의 큰 흐름도 상승보다는 횡보 내지 하락 쪽에 가까울 것이라고 본다. 다만, 베어마켓랠리는 기대할 만하다.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정책의 효과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한번 정도는 증시를 단기상승 시킬 수 있으며, 개인적인 최고 지수 예상치는 2008년 고점과 저점의 평균인 1397p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약세장에서는 설령 상승이 시작되어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사는 날이 고점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장전망이나 종목선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금관리가 더 중요한 때다. 단기적인 상승에 몰빵할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자금은 MMF에 묻어두고 굳이 투자를 한다면 소액의 적립식 투자만 할 때다. 아울러 기존에 주식이나 주식형펀드에 투자해서 손해를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유동성 장세로 인하여 단기 상승이 왔을 때 손익에 상관없이 매도하고 당분간 쉬어야 한다고 본다.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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