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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 펀드! 2009년에는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2]
추천 0 | 조회 15312 | 번호 1530 | 2009.01.21 11:54 금융 (finance1.***)

요즘 질문하는 내용 중에 반 이상이 손해난 펀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고, 질문하는 사람도 실제로 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답답해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만큼 주식투자라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겠죠. 직접이든 간접이든

문제는 펀드투자를 4년을 하신 분이나 4개월 투자한 분이나 물어보는 것이 똑같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펀드투자의 한계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펀드를 가입할 때 어떤 담당자도 문제점을 얘기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준비하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몇가지 펀드투자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한다면 그동안 잘못했던 부분을 고쳐서 2009년에는 제대로 펀드투자를 할 수 있게 되거나 아예 나에게 맞는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죠.

 

첫번째 펀드투자는 장님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펀드투자를 선호한 이유중에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기 때문에 나보다는 낫겠다라는 심리가 가장 큽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고객 스스로 매매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덜 갈 수 밖에 없고, 수익율 결과만 보는 투자가 됩니다.

 

요즘처럼 전체 수익이 떨어지면 펀드매니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잘하는 펀드매니저는 평균보다 손실을 낮추겠죠.

 

결국 처음에 가입할 때 손실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서명을 하신 것처럼 책임뿐만 아니라 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가입 중에 펀드변경이나 환매전략을 구사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뉴스를 통해 경제와 주가움직임(추세)을 주시하셔야겠죠. 세상에 가입만으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운에 맡기는 것이죠.

 

금융권 담당자들도 오래하면 좋은 수익이 날 거라는 식의 상담은 안됩니다. 오래하면 좋다라는 의미는 짧게 투자하는 것에 비해 오래하면 좋은 수익을 낼 기회가 많다라는 것이지 그 기회를 놓쳐버리면 요즘처럼 마이너스가 됩니다.

 

결국 좋은 기회를 포착하여 환매나 펀드변경의 액션을 취해야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한가지 알려드린다면 9시뉴스만 열심히 보셔도 충분히 경제공부가 됩니다. 오늘 주가가 올랐는 데 왜 올랐는지 왜 떨어졌는지 알려주기 때문이죠. 매일 10분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대신 운용해 주기 때문에 펀드운용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최저 2%이상 따라서 원금이라면 손실이라고 봐야 합니다. 기회비용까지 본다면 10%정도의 수익을 내셔야 하는 데 실제로 매년 10%이상 수익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천만원을 투자하여 첫해에 20%수익을 내고, 두번째 해에 마이너스 20%라면 결과는 960만원으로 마이너스 40만원입니다.

 

몇 년 전에 펀드투자를 시작한 경우 2007년까지는 고수익을 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2008년 한해 폭락으로 수익을 까먹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투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기간과 목표 수익율 대부분 투자하실 때 전략이 없고, 설령 전략을 세우셨다고 하더라도 지키지 않습니다. 욕심 때문인데 지키지 않으면 전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격언 중에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안목을 갖고 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상담을 해보면 여유자금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여유자금은 잃어도 되는 자금을 말합니다. 지금 당장 쓸돈이 아닌 자금, 예를 들면 나중에 집을 늘려갈 돈이나 자녀대학(유학)자금, 부부 노후자금은 여유자금이 아닙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꼭 있어야 할, 손실이 발생하면 안 되는 자금입니다.

 

펀드에도 적립식과 거치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거치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매월 불입하는 적립식의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매월 저축을 적립식 펀드투자로 대신하라는 잘못된 권유 때문이죠.

 

적립식 펀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장기로 투자하면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과장되게 설명한 탓입니다.

 

매월 나누어서 투자하면 매입단가를 낮추게 되어 고수익이 난다는 얘기인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기는 하지만 투자금이 커지면 커질수록 단가를 낮추는 데는 효과는 떨어지고, 주가가 지금처럼 폭락을 하게 되면 역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주식투자 방법 중에 물타기전략을 말합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손해 보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결국 처음 상담 때부터 주가는 오를 것이고, 고객은 주식을 고점에서 판다는 식의 가정을 세우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펀드를 선택하게 만든 것이죠.

 

결론적으로 간접투자인 펀드는 직접투자보다는 위험이 덜하지만 역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불입만 하기 보다는 가입중에 경제상황과 주식의 추세를 분석하여 액션(펀드변경이나 환매)을 취해야 좋은 상품이 됩니다.

 

현재 우리 나라를 두가지 위협중에 하나인 금융위기는 스왑거래등으로 큰 고비는 벗어났다고 보입니다. 다만 두번째 위협인 실물경제위기는 2~3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구요.

 

2009년 주식전망은 상반기 조정을 받고, 하반기 상승이라는 시나리오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주식시장의 특징이 경기를 6개월 먼저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금년 4/4분기부터 세계경제가 회복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손해난 펀드를 계속 들고 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좋은 과정(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펀드투자를 모두가 제대로 잘 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유자금이 아니고 안목이 준비가 안된 경우 지금까지 해온 투자방식대로 하시면 나중에 원금이 회복되더라도 역시 묻지마 투자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더 큰돈으로 그나마 지금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나중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 설연휴를 맞이하여 객관적으로 현재의 투자방법이 나에게 맞는지 지금까지 해온 잘못을 앞으로는 제대로 하실 수 있는 마음과 각오가 되어 있는지 체크를 하실 기회를 만드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펀드투자가 맞지 않는 분들에게 ETF(상장주가지수펀드)를 권해 드립니다. 우선 각 업종별로 우량회사만 모아서 펀드가 상장이 되었기 때문에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우량회사 2백개를 모아놓은 KODEX200 1주에 16천원 수준입니다.

 

펀드처럼 운용수수료가 없고,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 경제와 주식공부가 됩니다.

 

2009년에는 투자를 통해 수익뿐만 아니라 공부도 함께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겠죠!

 

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내용 중에 한가지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머니닥터 : 함대현 (재무상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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