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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 2009년 펀드투자 가이드
추천 0 | 조회 5304 | 번호 1502 | 2008.12.16 11:06 금융 (finance1.***)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에 퍼진 금융위기는 경기침체-디플레이션-실업의 공포로 몰고 가는 분위기다.

전 세계 국가의 경기가 침체되면 펀드시장도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더욱이 2008년 큰 손실을 보았던 투자자가 손실을 회복하기란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래서 2009년에는 손실 난 펀드의 원금회복보다 추가손실을 막는 것, 고수익보다 생존이 더 중요하다.

시장은 사이클이 있어 상승기가 있기도 하지만 횡보 또는 하락기도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가 상승기였다면 지금은 하락 또는 횡보기라 볼 수 있다.

시장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는 큰 수익보다 자신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때다. 지금 이 시기에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면 향후 상승기가 올 때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큰 손실이 나면 정말 좋은 기회를 알면서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고수익을 기대하지 말자. 한 해 쉰다고 생각하자. 언제 들어가야 좋은지, 언제 환매해야 좋은 지를 예측하려 하지말자. 현금성자산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본격적인 투자의 타이밍은 1~2년 미루는 여유를 가져보자. 쉬는 것도 투자다. 오히려 욕심을 버리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향후에 투자할 종자돈을 늘리는데 충실해야 할 때다. 지금은 본격적인 투자보다 크게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지출을 줄이고 열심히 일해서 수입을 늘리는 것이 더 현명하다.

1.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 중심으로


해외펀드는 2007년 6월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신흥시장의 상승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비과세 혜택이 2009년에 끝나기 때문에 하반기에 해외펀드의 대규모 환매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했던 신흥시장의 상황도 좋지 않다. 환율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환차손도 우려된다.

전반적으로 볼 때 국내펀드에 비하여 위험의 요소가 더 많다. 글로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해외펀드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고 국내펀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유리하다. 국내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하여 비과세가 유지되고, 환위험도 없을 뿐 아니라 관리하기가 해외펀드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2. 성장형보다는 안정형 중심으로

주식에 71% 이상 투자되는 성장형펀드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장형펀드는 주식비중이 90% 내외이므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가장 많은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주식편입비중이 40% 이하인 안정형펀드가 더 적합하다.

다만, 성장형펀드라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 왜냐하면 적립식투자는 거액을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소액을 분할투자하는 것이므로 설령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적립식 펀드는 처음 가입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매시점만 잘 잡으면 된다.

3.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투자 중심으로

2008년 펀드투자자가 큰 손해를 본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주로 주식형펀드에 집중되어 있다는 데 있다. 물론 상승장에서는 주식형펀드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나 시장이 불확실할 때는 분산투자가 유리하다.

2008년 펀드손실분을 회복하려는 생각보다 지금의 자산이라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이 안정되고 종자돈을 좀 더 모아서 해도 늦지 않다. 집중투자가 무조건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분산투자로 큰 손실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수익성보다는 유동성 중심으로

2008년 글로벌 증시의 폭락은 금융위기, 유동성 위기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개인의 투자 및 자산관리에서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이 유동성의 확보다. 래서 대출이 있다면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투자보다 앞서야 하고, 유동성이 없는 부동산보다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 유리하다.

2009년에는 유동성이 가장 좋은 MMF(또는 CMA나 예금)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 수익성투자는 30%이하로 제한하는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볼 만하다. 유동성 투자로서 MMF(또는 CMA나 예금)는 당장은 수익성이 적으나 향후 상승장이 올 때 곧바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잠재적 고수익상품'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시장이 좋지 않아도 30%정도의 수익성 투자는 시장을 느낄 수 있는 단초가 되므로 성격이 다른 상품으로 나누어 소액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수익성투자상품에 대한 수익률 변화를 보면서 70%의 유동성자금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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