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재테크생생토크]재테크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재테크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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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두 번이나 시작돼 결혼에 적기라는 ‘쌍춘절’ 이 돌아오면서 불황 속에서도 결혼 관련 업계인 예식업, 여행업, 미용업, 전자, 가구업 등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빈번한 결혼식 덕분에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 속에 새롭게 가정을 꾸리게 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필요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첫째, 무엇보다 ‘인생 계획’이 필요하다. 인생 계획이라고 하면 대부분 다들 막막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하나씩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어떤 일을 통해 생활을 하고 보람을 찾을 것인가?’ 이다. 직장인이라면 일과 관련시켜 본다면 직장에서 계속 승부를 걸 것인지, 아니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금과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독립을 할 것인지를 대략 윤곽이라도 세워 보는 것이 좋다. 방향이 어느 쪽이든 정해지면 거기에 맞는 준비를 신혼 초부터 꾸준히 해 나가야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가 있다. 다음 가족계획을 들 수가 있다. 자녀를 언제 가질지, 몇 명을 가질지를 부부가 서로 충분히 대화를 통해 계획을 세워 실천해 가야 한다. 내 주변에 보면 계획에 없던 허니문 베이비나 신혼 초 뜻하지 않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가정생활은 물론 인생 전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둘째, ‘재정 계획’을 들 수가 있다. 가정의 재정 계획에 있어서도 먼저 부부가 충분히 상의를 해서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소득 중에 얼마 정도를 저축할 것인지, 내 집 마련은 언제쯤 할 것인지 등을 1년, 3년, 5년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워 두고 실천해 가야 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소비 습관이다. 소득 고하를 막론하고 신혼 초부터 소비 통제를 하지 않으면 버는 족족 써 버리게 되어 세월이 지나도 모이는 돈은 없게 된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먼저 저축하고 생활하는 것이다. 개인이나 가정의 상황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미혼이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최소 50%, 외벌이 가정의 경우 3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다보니 평등(?)을 내세워 부부가 생활비만 같이 내고 나머지 월급은 따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테크에 있어서는 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돈이 모이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않고 있다. 또한 맞벌이의 경우 부부가 가사 노동 등을 분담해 가족의 평화와 서로 간 발전을 기해야 되기 때문에 남편의 노력이 외벌이 가정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금융 상품 가입시 3년 이상 장기 상품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재테크 환경 변화-대표적인 것이 아파트 가격 변동-가 심해 장기로 가입하게 되면, 돈이 묶여 있게 되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 상품은 내 집 마련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곧 결혼을 꿈꾸고 있는 연이이나, 이제 막 결혼한 신혼이나 온갖 기대로 마음이 덜 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계획과 무계획, 실천과 비실천‘에 따라 여러분 가정의 모습은 1년, 3년, 5년, 10년 후에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재정적인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의 경제력이 평생 유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신혼 초부터 자녀 취학 전까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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