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위축으로 연결되며 증시 하락세를 불러왔다. 이상이 단기간내 끝날
사항이 아니라는 점은 글로벌적인 어려움의 직면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실제 미
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2009년도 경기전망은 IMF가 추정했듯 역성장까지 추정되
고 있다. 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역시 2009년도 성장 전망치가 대폭 하향
되고 있으며 심지어 UBS와 삼성증권의 경우는 역성장까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런 여건이라면 당장 추세적인 증시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않다. 다시 말해 경기순환 사
이클을 추정해 볼 때 최소한 2009년도 상반기까지는 증시의 상승추세를 논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당분간 어디에서 수익의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최근들어 나타나고 있는 한국 및 글로벌증시의 반등구간
배경을 해석해줘야 한다.
미증시의 경우 다우와 나스닥지수 공히 10월 저점 대비 반등이 나타나긴 했으나 차이가 크
지않아 여전히 바닥권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0월부터
틈틈히 나타나고 있는 반등흐름의 배경을 보면 대부분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연결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미국증시뿐만 아니라 한국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금융위기 및 실물경기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적인
공조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유동성의 투입과 함께 금리인하가 지속
병행되고 있다. 여타 자동차, 건설, 금융 등 어려움에 직면한 업종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
원도 계속되고 있으며 자구책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과정은 증시에 있어 기대치를 만들어 낸다. 굉장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따라 증시
가 이를 선반영하는 성격에서 하락추세를 지속해왔다. 증시가 악재를 선반영할때는 최악의
국면을 염두할 때 가 많다.
따라서 최악을 염두하고 선반영하는 증시에 있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주어
질 경우 순간순간 반등과 회복시도 구간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여기에서 수익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증시의 추세반전을 염두할 시 핵심이
되는 펀드멘털에 근거한 투자가 아니라 증시악재를 희석시키는 모멘텀에서 수익을 만들자
는 것이다. 이런 논조에서 접근한다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증시에서의 많은 희망이 우리
에게 찾아들 것이다.
미국이 新 뉴딜정책을 들고 나왔다. 한국정부 역시 대운하사업의 재실시 여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 글로벌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결국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귀결된다.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한국증시가 1,100포인트를 재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추세
에 기인한 펀드멘털 논리가 아닌 경기부양책이라는 악재희석의 모멘텀에 기대는 논리임을
우리는 상기해야 한다.
[김인준 하이리치 증권방송(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글쓴이 : 김인준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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