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재테크 아이큐] 불필요한 빚부터 청산하자![6]
추천 0 | 조회 24525 | 번호 1492 | 2008.12.08 14:58 금융 (finance1.***)

헤로도투스 같은 그리스 고대 역사가들의 말에 의하면, 고대도시 바빌로니아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은 그 당시 7대 불가사의에 속했다고 한다. 나보폴라사르 시대에 증축된 성벽은 높이가 50미터, 길이는 무려 18킬로미터나 되었고, 너비도 말 여섯 마리가 나란히 달릴 수 있는 규모였다고 한다.

이런 성벽은 모두 노예들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그 노예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에 불과 했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성벽에서 일하는 노예의 2/3는 빚 때문에 자유를 잃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도 오늘날처럼 돈을 빌려주는 대금업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돈을 빌리러 오는 사람들에게 오늘날과 똑 같은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담보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그 당시 오늘날과 같은 담보이외에 가치있는 담보로 쳐주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그러므로 누구나 확실한 담보를 가지고 있었던 셈인데 대신 제 때에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고 위의 경우처럼 비참하게 죽어갔던 것이다.

오늘날도 카드나 은행 빚, 그리고 사채 때문에 부자유스러운 사람들은 많이 있다. 자신이 갚을 능력에 비해 많은 빚을 지게 될 경우는 거의 노예만큼이나 고통스럽게 된다. 은행이나 사채업자 등은 나에게 여유가 있을 때는 다가와서 친절하게 우산을 빌려준다. 하지만 정말 비라도 올라치면 바로 험한 얼굴로 찾아와서는 우산을 빼앗아 가곤 한다.

요즘은 전략적으로 대출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부채나 대출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리고 부채가 있다면 지금 조금 힘겹더라도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런 노력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권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자신의 부채와 받을 돈을 낱낱이 기록해 본다. 그냥 머릿속에만 있는 것보다 정리를 해본다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채는 시급을 다투어 갚아야 하는 것과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는 경우를 나누어 놓는다. 급한 것을 먼저 갚기로 하고 그 기간과 달마다 갚아야할 금액을 정해 놓는다. 그것은 안 갚을 경우 나의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모두 현금 지출에 최우선 순위로 정해 놓아야한다.

두 번째는 저축을 한다. 저축하는 감각을 살려야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부채와 저축의 이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에 가능하다. 그리고 목돈을 만들어서 긴급자금만 확보를 해놓고 천천히 갚아도 되는 부채를 갚는 일에 쓴다. 작은 돈이라도 모아보아야 나중에 큰 돈도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돈을 모았을 때의 기쁨을 알아야 빚을 다 갚은 후에도 저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카드 지출의 경우 포인트나 마일리지 등의 서비스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한 두 개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그것도 일시불로만 사용을 해야 한다. 카드회사로부터 받는 혜택도 무시할 수 없으며 카드 사용 후에는 카드별로 사용내용과 시기를 적어놓는다. 그리고 자동 합산이 되는 엑셀로 정리할 경우 현금을 사용하는 것만큼의 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또 하나는 카드를 가지고 다닐 경우 과감하게 현금은 무조건 은행에 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씀씀이를 줄이고 싶다면 한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주 큰 부자들을 제외하고 아주 빚이 없이 사는 것이 쉽지는 않다. 위에서 말 했듯이 전략적으로 부채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경우 장기 융자가 끼어 있으면 매매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 빚은 줄이는 것이 좋다. 돈에 이자가 붙는 것처럼 빚에도 이자가 붙어서 어느 날 나의 목을 조여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현대판 노예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돈을 쓰는 유혹을 뿌리쳐보자.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

 

글쓴이 :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