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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 공격투자자, 이머징마켓 통화 주목하는 이유
추천 0 | 조회 1846 | 번호 1484 | 2008.12.01 17:08 금융 (finance1.***)

이머징마켓(신흥시장국)의 통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달러와 엔화같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종잣돈을 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의 '선진국 주가변동성과 신흥시장국 환율' 보고서는 "선진국의 주가 변성동성이 커지면 이머징마켓 통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진국의 주가가 불안정하면 보다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해당 국가들의 통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신흥국 통화가 평가절하되는 결과를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선진국 주가 변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은 적어보이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가 절상추세로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의 일부 기업들은 선진국 주가변동성 등 외부적인 요인보다도 자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머징마켓에 주목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통화 위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피하는 대신 중국과 러시아 등 막대한 현금을 비축하고 있는 국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정부 보증 투자펀드 혹은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s)의 규모를 보더라도 이들 국가의 외환 보유고나 흑자재정 자원은 투자자들의 안정된 수익을 보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손버그 인터내셔널 밸류펀드매니저 루이스 카우프만은 최근 미 경제매거진 포춘과 인터뷰에서 "중국 주식은 달러 변동추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통화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장치가 많다"고 설명한다. 막대한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과 러시아 기업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1960년대부터 이머징 마켓에 투자해 온 프랭클린 템플턴의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 회장 겸 수석 펀드매니저 마크 모비우스는 재무제표 상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악성 통화헤지 때문에 멕시코와 브라질 기업은 피하고 있다.

옥수수 가루와 또띠야(멕시코 전통 음식으로 얇고 넓게 구운 옥수수빵)를 생산하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한 식품가공 회사는 타이밍이 좋지 않은 통화 거래로 인해 수익이 급감했다고 알려졌다.

이머징마켓의 통화에 투자하려면 대규모 헤지 대책이나 투자 자금 보호를 위해 환율이나 현물 가격 급등락에 대한 수단이 마련되어 있는지 기업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모비우스 회장은 "이번 금융 위기는 파생 금융상품 거래를 통해 엮이지 않은 투자자들이 없이 미국과 유럽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 파문으로 이어졌다"며 "금융 파생상품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확실하게 배웠다"며 신중함을 당부했다.

[뉴스콘텐츠 신디케이트 리포터 노상욱]

 

머니닥터 : 노상욱 (뉴스콘텐츠 신디케이트 리포터)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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