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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아이큐] 자산가격 급상승의 시기가 도래한다?!![5]
추천 0 | 조회 3892 | 번호 1482 | 2008.12.01 14:30 금융 (finance1.***)

미각감퇴증(味覺減退症, hypogeusia)에 걸린 사람은 맛을 제대로 식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소금을 많이 넣어도 그 국물이 계속 싱겁게 느껴집니다.

 

美연준, 8000억 달러 추가 자금지원!!!

중국, 사상최대 금리인하 단행!!!

 

전대미문의 금융위기에 세계각국이 막대한 자금을 퍼붓고, 전투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돈을 많이 풀고 금리도 내려서 돈을 자꾸 돌게 만들어야 유동성 위기도 해결되고 경기도 진작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시중의 돈은 씨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얼마 전 신문을 보니 MMF 등 단기금융상품에 자금이 무려 844,500억원(2008.11.19 기준)이나 몰려 있다고 합니다. MMF가 뭐겠습니까? 아직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몰리는 임시대기소 아니겠습니까? 이렇듯 돈을 가진 기업이나 사람들은 미래가 불안하여 돈을 마냥 쥐고 있습니다. 정작 돈이 필요한 곳에서는 돈 가뭄으로 허덕이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렇듯 정부가 제아무리 돈을 풀고 금리를 내려도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가 팽배해져 있어 돈이 제대로 돌고 있지 않은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소금을 아무리 때려 부어도 짠 맛을 느끼지 못하는 미각감퇴증처럼 돈을 아무리 때려 부어도 돈 돌아가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유동성 함정에 빠져버린 거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런 미각감퇴증이 나아버린다면 엄청난 국면 전환의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껏 소금이 적어서 싱거웠던 게 아니라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싱거웠을 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는 거죠.

 

모름지기, 돈이 얼마나 잘 돌아가느냐를 나타내는 게 유동성입니다.

 

요즘 항간에서 말하기를, 이 유동성은 총통화량과 심리적요인에 좌우된다고 합니다.

, [유동성 = 총통화량 × 심리적요인] 라는 공식을 쓸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금리를 인하하고 정책자금을 풀어 총통화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물론,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모두가)는 미각감퇴증에 걸린 것처럼 돈 돌아가는 맛을 하나도 느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심리적요인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과거 1이었던 심리적요인이 0.50.2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곱셈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이게 뭘 의미하는 지 아실 겁니다.

 

총통화량을 100에서 200으로 늘려봤자 정작 곱하는 숫자가 0.5 0.2가 되면 오히려 그 값인 유동성은 줄어듭니다. , 돈이 제대로 안 돈다는 거죠.

 

그런데 심리적요인은 언젠가는 1이상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때가 내년 상반기가 될지 1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경기가 순환하고 주가가 등락을 하듯,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심리적요인도 다시금 회복이 되는 거죠.

 

그럼 엄청난 재앙(또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회)이 찾아올 것입니다.

 

총통화량은 이미 엄청 늘려놨는데, 곱하기 값인 심리적요인이 24가 되어보십시오. 유동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장에 돈이 차고 넘치게 된다는 것이죠.

 

시장에 돈이 차고 넘치면 자산가격은 급상승을 합니다. 어마어마한 메가톤급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

 

요즘은 모두들 주가하락, 부동산가격하락 등 자산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만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 혼돈의 시기가 지나면 그 동안 풀어 재낀 엄청난 양의 자금 덕분(?)에 엄청난 인플레이션 시기가 도래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그게 재앙이 될지 아니면 기회가 될지는 지금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건투를 빕니다.

 

의경 (금융칼럼니스트)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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