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이 지속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특히 판교입주를 앞두고 있는 분당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다. 일산,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판교,동탄,김포,파주로 대표되는 2기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미국경제추락에 따른 국내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근래 금융권의 자금악화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도 그 주요 원인이다.
도심 개발을 기치로 내건 MB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심과 인근의 신도시간 집값 차이가 더욱더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 대책으로 인해 신도시 집값이 더욱 더 위협받게 되는 요인이 더 발생했는데, 핵심은 서울과 신도시의 중간지대에 걸쳐져 있는 지역의 개발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앞으로 10년간 주택 500만 채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인데 300만가구가 수도권에 집중 공급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심인근 그린벨트 100㎢를 추가로 푼다. 또한 산지, 구릉지등을 새로 개발해 서민용 주택이 대거 공급된다.
◆ 1.2기 신도시 아파트 약세 지속될 듯
분양당시 로또로 일컬어지는 판교신도시를 분양받은 분들도 갈수록 급락하는 프리미엄 추이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입주시점에 최소 2~3억원 정도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현재는 분양가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민간부동산 정보업체 자료를 보면 분당신도시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 162㎡의 경우 9억9000만원이던 것이 지난 연초대비 1억5000만원이 하락하면서 8억4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정자동 정든우성아파트 159㎡도 올해 초 11억원이었으나 최근 8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평촌신도시 아파트가격의 바로미터인 목련우성7단지 159㎡의 경우도 올해 초 11억원이었으나 8억5000만원으로 낮아졌다. 이르면 2010년 하반기 동동탄 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있는 2기 신도시인 동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입주 시점에 4억7000만원이었던 시범한빛 현대아이파크(114지㎡)는 4억원선으로 떨어졌다. 약경쟁률이 최고 42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도 사실상 '프리미엄 제로' 상태다.
◆분양시장도 고전
서민주거안정 대책이후 분당.일산등 1기 신도시 기존아파트가격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말 김포한강 신도시에 첫 공급된 우남퍼스트빌도 기대와 달리 이례적으로 고전했다.
경제성장율이 침체되면 될수록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일자리를 찿아 업무지구가 있는 도심으로 몰리고 대기업들도 수도권이나 지방에 있는 공장이나 지사를 축소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도시 지역의 집값은 당분간 약세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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