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추세전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하락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인지를 판단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주식은 강세장에서나 약세장에서나 항상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기 때문인데, 만약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난다면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베어마켓랠 리가 아니라 진바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실한 주도주
시장이 약세장으로 접어들게 되면 편드멘털은 무시되고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게 됩니다. 낙폭이 과다할 경우 반등세를 보일 수 있는데, 만약 단순한 베어마켓랠리라면 흐름에 맞게 오르내림을 반복할 뿐 특정업종이나 종목이 전체 흐름을 선도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주도주가 나타난다면 증시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속갭 출현
약세장 흐름속에서 강력한 반전의 이유가 등장할 경우 전일 고가 이상에서 일간 거래가 지속되게 됩니다. 차트에 표시할 경우 빈공간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두고 갭상승이라고 합니다. 갭상승은 낙폭이 클 경우 약세장에서도 나타나는데, 갭상승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약세장이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갭상승 이후 또다시 갭상승이 일어나는 경우를 연속갭이라고 하는데, 확실한 주도주와 연속갭이 동반된다면 신뢰가 높아집니다.
박스권 돌파되면 신뢰 수준 급상승
이런 가운데, 전고점을 돌파하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신뢰수준은 급상승됩니다. 진바닥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징수가 있습니다.
1.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자취를 감춘다
2. 투자심리가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담보대출이 크게 감소한다.(담보대출은 재투자용이 많음)
3. 풋/콜비율이 고점 부근이다.(주가가 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콜에 대한 매수가 적고 풋을 많이 매수한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좋지 않음을 반증한다)
4. 전반적인 비관론이 팽배하고, 언론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이 주도하고 있다면 전문가들 조차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전문가들 마저 비관적이라면 비로소 약세장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징후가 앞서 제시한 세가지 경우를 동반한다면 이는 약세장 흐름인 베어마켓랠리는 종결됐다고 믿어도 좋을 것입니다.
< PB들도 몰래 보는 재테크 상식사전 > (미르북스, 2008) 中
[박경일 / 미래에셋 분당지점 PB팀장, '재테크 상식사전' 저자]
글쓴이 : 박경일 ('재테크 상식사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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