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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완전정복] 최악의 3대 공포, 'R-D-J'에 대비해야
추천 0 | 조회 3847 | 번호 1445 | 2008.10.27 17:29 금융 (finance1.***)

한국증시의 자존심 1000포인트마저 무너져버렸다. 글로벌 증시도 마찬가지다. 세계각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실물경기침체 우려, 이머징마켓의 부도위험 등으로 인하여 전세계 증시가 동시에 폭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2008.10.24) 기준 연초 이후 한국 KOSPI는 -51%나 폭락했다. 지난주만 무려 3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이제 미국발 신용위기로 인한 증시폭락이 3대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경기가 하락하는 R(recssion, 경기침체)의 공포,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물가하락으로 D(deflation, 디플레)의 공포, 그리고 금융계를 시작으로 일반기업으로 퍼질 J(jobless, 실업)의 공포가 그것이다.

호재는 없고 악재뿐이다. 당장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걱정이다.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불안해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위기의 시발점은 신용위기다. 신용위기 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성이다. 그래서 대출이 많은 사람은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우선이고, 현금자산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겪었던 2007년 외환위기는 바로 유동성위기였다는 것을 벌써 잊었는가? 그 당시 우리는 유동성(현금)이 없어 우량한 개인이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고, 우량한 기업이 흑자부도로 망하는 사태를 당했다.

주식에서 펀드에서 큰 손실이 났다고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 주가의 저점을 잡기 위해 안달할 때도 아니다. 지금은 투자손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상의 신용상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지금의 손실보다 더 큰 위험이 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투자는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투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만한 대안이 나오고 그것이 가시화되기 시작할 때 해도 된다.

지금은 바닥에 대한 기대보다는 '최악'의 상황에 준비가 더 중요하다. 만약 이번의 신용위기가 우리가 걱정하는 R의 공포, D의 공포, J의 공포로 이어진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하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지금 저점이라고 투자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겠는가? 대출이 많은 사람이 견뎌낼 수 있겠는가? 만약 이러한 3대 공포가 현실화 된다면'현금 많은 사람'이 가장 유리한 조건이 된다.

다행이 세계 각국의 시장안정화 정책이 성공하여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3대 공포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그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그 최선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예기치 못한 더 큰 위험에 부닥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최선을 기대하기 보다는 최악에 대비해야 할 때다. 최선만을 기대하며 최악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3대 공포가 치명적일 수 있다. 최악에 대비한 사람은 설령 최선의 시장이 와도 크게 손해 볼 것은 없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오면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지금은 현금을 늘리고, 자기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저위험-고수익 재테크다.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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