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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재테크 아이큐] 채권과 채권형 펀드 투자법
추천 0 | 조회 6596 | 번호 1444 | 2008.10.24 14:59 금융 (finance1.***)

주식시장 패닉으로 안전자산에 대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형 금융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채권형 금융상품은 금융기관 측면에서 볼 때 낮은 수익성 탓에 마켓팅이 빈약하다 보니 막상 투자를 하려고 해도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럼 채권형 금융상품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9일 기준금리를 5.25에서% 5.00%로 인하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금리를 하향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즉, 경기하강국면에 대한 신호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가 이렇게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면 이 시기는 채권투자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 이유는 채권투자의 기본원리 -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 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우량채권(국공채, AA등급 이상 우량채 등)에 투자하면 중간에 혹시 금리가 더 올라 채권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예정된 투자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금리수준이 시중은행 예금금리 보다 높고 채권의 질이 우수하다면 안전자산 확보를 위해 과감히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채권 거래는 장내거래와 장외거래로 나뉜다. 장내 거래는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채권을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으며 최소 거래단위가 천원이기 때문에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그리고 장외거래는 증권사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증권사 직원이 매수하고 일정 금리를 할인한 후 장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도하는 방식이다.

주식도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있듯이 채권도 마찬가지다. 앞서 얘기한 채권투자가 직접투자라면 채권형 펀드 가입은 간접투자에 해당한다. 즉, 직접 채권투자가 난해하거나 부담스럽다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채권과 채권형 펀드는 엄연히 다르게 인식해야 한다.

채권은 채권 매입 후 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과 함께 확정 이자를 회수할 수 있으나 채권형 펀드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평가 손실이 고스란히 수익률로 전이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권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채권운용 전문가가 채권을 사고 팔면서 선물 등의 파생상품을 함께 활용하여 추가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저조하다. 2008년 10월 20일 기준으로 지난 3년 간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가장 수익이 많이 난 채권형 펀드 조차 15%를 넘지 못한다.

즉, 대부분의 채권형 펀드는 연 평균 수익률 4% 수준 정도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따라서 약간의 원금손실 리스크를 감수했는데도 수익률이 이 정도라면 1년 미만은 CMA나 MMF 등을 이용하고 1년 이상이라면 예금자보호 한도 이내에서 2금융권 예/적금을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겠다.

참고) 채권의 이해

당신이 친구에게 10% 이율로 1000만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서를 받았다면 친구는 1년 후 당신에게 1100만원을 갚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돈 거래가 오고 간 순간부터 당신은 채권자가 된다.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으로 국공채 금리가 7%라 하고 당신이 국공채를 사들인다면 당신은 국가기관에 대한 채권자이며 그 국가기관은 당신에게 1년 후 1070만원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

하지만 채권이 쉽지 않은 이유는 채권 발행 시 금리는 고정되는데 비해 그 이후 시중금리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즉, 그 후 시중금리가 8%로 오른다면 채권보다 예금이 더 매력적이므로 채권을 팔고 예금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많아져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로 시중금리가 5%로 떨어지면 예금보다 채권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커지므로 채권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채권투자는 금리가 최고점에 달했을 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다. 물론 금리가 정점인지 아닌지는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말이다.

[최성우 포도에셋 재무컨설턴트]

 

머니닥터 : 최성우 (포도에셋 재무컨설턴트)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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