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희망은 실종되었는가?
주가는 다시 1400p를 하향이탈하며 한없이 떨어지고, 환율은 상승하고, 내수는 침체 또 침체... 도대체 미국발 신용위기로 촉발된 경제난은 끝이 없다. 주식도 펀드도 큰 손실을 보고 대출이자는 높아만 간다.
이 시대의 희망은 실종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지나고 보면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면서도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위기를 스스로가 더 증폭시키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주기적으로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는 것. 그리고 위기는 항상 기회를 가져온다는 것. 그래서 이번 위기도 우리가 생애 사이클의 일부분 일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설령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이 났다해도,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해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이런 것으로 절망하는 것은 돈도 잃고 삶의 의미조자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점이라고 생각했던 증시가 또 폭락을 해도, 평소 좋아했던 연예인이 자살을 했다고 해도, 이런 일은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지난 좋은 시절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어려움에 파묻혀 잊혀왔던 '기본'을 되찾아야 한다.
위험은 당연한 것, 기꺼이 감수하라
모든 일에는 위험이 존재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도 그렇고 자동차를 탈 때도 그렇다. 자녀를 키우면서 밖은 위험하니 집안에서만 지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교통사고가 무섭다고 차를 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언제 어디에도 위험은 있으며 우리는 단지 그 위험을 감수하기도 하고 막아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는 것도 위험하다. 대련을 하다가 코피가 날 수도 있고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시킨다. 왜 그럴까? 태권도 자체는 위험하지만 그것을 감수했을 때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자랄 것이라는 '이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아이가 어쩌다가 교통사고로 팔이 부러졌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절대 차를 타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안전교육을 시키거나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에 가입한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위험이 전혀 없는 재테크란 있을 수 없다. 태권도 대련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다칠 수 있는 것처럼 재테크를 하다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결국 자녀교육이든 재테크든 위험을 감수하고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동일하다.
모든 일에 위험은 있다. 위험을 무조건 피하려 하지만 말고 기꺼이 인정하라. 그래야 높은 수익도 가능하다. 아무런 위험부담 없이 수익을 내려는 사람은 자녀들이 행여 다칠세라 화초처럼 키우면서 태권도도 잘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부자들의 투자마인드를 배워라
부자들은 투자의 기회가 오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히 투자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부자가 되려면 바로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상황에서 성실하게 돈만 모은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아니다.
위험이 높을수록 수익도 높아지는 것은 불변의 원칙이다. 그러나 정작 높은 수익이 절실한 샐러리맨이나 저소득층들은 예금에만 집착하고, 부자일수록 주식, 펀드, 수익성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부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그리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불확실한 위기상황 속에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에는 종자돈도 있고, 돈 되는 정보도 입수했는데 끝내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불확실한 투자를 매우 싫어하여 안전한 투자처만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들 알고 있는 확실한 투자처에서는 당연히 큰돈을 벌수가 없다. 위험하고 성공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종종 큰돈이 벌리는 이유는 바로 경쟁자가 적기 때문이다.
다들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가지 않는 길을 부자들은 잘 간다. 그리고 거기서 큰 수익을 낸다. 왜 그럴까? 그들은 샐러리맨이나 보통사람보다 투자에 관한 한 더 많은 공부를 하였고, 경쟁자가 적은 곳에서의 투자는 사실은 위험이 적다는 것을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볼 때는 '너무 위험해서 싫다'고 생각하는 것을 부자들은 '사실은 별로 위험하지 않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부자들의 이러한 판단은 그들의 오랜 투자경험과 자금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물론 보통 사람들에게는 부자와 같은 투자경험과 돈이 없다. 하지만 다음 세 가지만 염두에 두면 누구에게나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첫째, 지금 공부하라. 불확실성과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둘째, 종자돈을 빨리 준비하라. 기회가 왔을 때 곧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셋째, 과감히 투자하라. 기회가 왔을 때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기본'으로 돌아가십시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사실은'가장 빠른 때'입니다."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 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