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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생생토크] 금융위기의 이면과 유동성 장세의 도래 가능성
추천 0 | 조회 3174 | 번호 1421 | 2008.09.30 23:19 금융플라자 (finance1.***)

1,미국발 금융위기의 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는 자산버블의 붕괴와 유동화증권에 대한 투자손실에 직접적인 원인이 기인한다. 이로 인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고 베어스턴스와 메릴린치가 매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엔 워싱턴뮤추얼도 미국 은행 사상 최대 규모로 사실상의 파산을 선언했다.

이번 금융위기는 부실화된 모기지론을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MBS)의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신용위험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유동성시장이 위축되는 유동성위험으로 이어졌으며 유동화 과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에 법적 책임을 물어 경제적 손실로 연결되는 구조위험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지배적이다.

신용위험과 달리 유동성위험의 경우 그 규모를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구조위험의 경우 이상이 실현되기까지의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의 진행상황을 보면 우리는 또 다른 이면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 금융위기의 전개과정을 보면 유대계 자금이 앵글로-색슨계를 중심으로 이를 흡수하며 독식하는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BOA는 대표적인 유대계 기업으로서 금융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또한 JP모건체이스 역시 대표적인 유대계 기업이면서 시가총액 2위 기업이다. 여타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가 유대계 기업에 속한다.

반면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는 앵글로-색슨계의 대표적인 기업이며 리먼브러더스 역시 非유대계에 속한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베어스턴스가 JP모건에 피인수되었으며 메릴린치 역시 BOA에 피인수되었다. 여기에 리먼브러더스는 파산되었다. 반면 유대계 기업인 BOA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를 헐값에 인수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회생을 전철을 밟게 될 전망이다.

불과 몇일전에는 미국은행 사상 최대규모로 사실상의 파산을 선언한 워싱턴뮤추얼의 은행부분도 JP모건체이스가 헐값에 가져갔다. 결국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유대계로의 금융권 흡수재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유대계 자금이 이번 금융위기의 최대 수혜자임을 간파할 수 있다.

2,강력한 유동성의 공급

이번 금융위기와 관련해 무려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7,000억 달러라면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1인당 100달러씩 나눠가질 수 있을만큼 천문학적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 시장에 이미 공급된 유동성 규모만해도 엄청나다. 결국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업계가 유대계로의 재편과 함께 정부의 천문학적 유동성 공급이 동시에 유도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간파해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2가지를 염두해야 한다.
첫째, 유대계로의 금융재편이 이번 금융위기의 또 다른 이면이라면 결국 현재의 금융위기는 극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역으로 증시에 대한 강력한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기의 해결에 있어 분명한 구심점이 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파국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새로운 구심점을 바탕으로 금융권 체질개선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금융권 부실정리와 재편이 마무리되면 역으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반으로 작용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금융권 재편 과정은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원조까지 이끌어내고 있어 성공적인 체질개선으로 연결될 여지가 많다. 과거 한국에서 IMF를 거치며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으로 성공적인 금융권 재편이 만들어졌던 상황과 그 전개과정이 유사하다.

둘째, 유동성장세의 출현 가능성이다.
1998년도 미국은 롱텀캐피탈로 인해 금융위기를 겪은바 있다. 이때 역시 롱텀캐피탈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발표되었으며 1998년 9월이 지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10,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유동성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의 구제금융안에 따른 유동성 공급의 규모는 그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이번에 도출되는 7,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투입된다면 시차를 두고 강력한 유동성장세가 출현될 여지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작금의 금융위기가 증시에 있어 하락요인으로 작용되었고 또한 현재도 최대 불안요인중 하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볼 때 이번 금융위기는 파국을 암시하는 시그널이기 보다 향후 증시의 강력한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역발상의 논리에서 도출해보자는 것이다.

[김인준 하이리치 증권방송( www.hirich.co.kr ) 애널리스트]

 

글쓴이 : 김인준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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