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펀드 완전정복] 동트는 증시, 드디어 상승장 오는가?[4]
추천 0 | 조회 14536 | 번호 1411 | 2008.09.22 14:02 금융플라자 (finance1.***)

추석연휴 후 주식시장, 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추석연휴 후 첫 주(2008.9.16~19)에는 수상한 증시급등락이 반복되었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사이드카(Side car, 지수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이상 지속될 때 주식시장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가 2번이나 나왔다.

추석연휴로 월요일이 휴장이었기 때문에 지난 주 주식시장은 4일만 열렸는데 그중 2일이 사이드카로 증시가 급등락했다. 9월15일 미국발 신용위기(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급락했고, 미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급등했다. 그로인해 우리 시장은 9월 16일은 선물가격 5%이상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결국 종합주가지수의 종가는 전일보다 90.17p가 하락한 1387.75p로 마감하였다. 반면에 3일 뒤인 9월19일에는 장중 선물가격이 5%이상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3.36p 오른 1455.78p로 마감하였다. 한마디로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했던 힘든 시간이었다.

추세판단의 기준점

주가는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직선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다. 올라갈 때도 올랐다 내렸다 파동을 그리면서 올라가고, 내려갈 때도 내렸다 올랐다 파동을 그리면서 내려간다. 그래서 올라갈 때도 저점과 고점이 생겨 단기적인 파동을 만들고, 내려갈 때도 고점과 저점이 생겨 단기적인 파동을 만든다. 고로 상승 중에도 고점과 저점이 있고, 하락 중에도 저점과 고점이 있게 된다. 이러한 고점과 저점은 추세를 판단할 때 기준점이 된다.

추세를 알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상승추세란 작은 파동의 저점이 점점 올라가는 것을 말하고, 하락추세란 작은 파동의 고점이 점점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또 저점을 연결한 선이 우상향하면 상승추세에 있다고 하고 그 연결선을 상승추세선이라고 한다. 반면 고점을 연결한 선이 우하향하면 하락추세에 있다고 하고, 그 연결선을 하락추세선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추세선을 하향돌파하면 상승추세가 끝나고 하락(또는 횡보)추세로의 전환을 예상할 수 있다. 고로 이때는 기존 투자를 정리해야 하고, 신규투자는 보류해야 한다. 반면 주가가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면 하락추세가 끝나고 상승(또는 횡보)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고로 이때는 기존투자를 계속 유지하고, 신규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9월 19일, 지금은 어떤 추세에 있는가?

9월19일 기준으로 볼 때, 지난 5월19일부터 고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하락추세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상기 차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작은 파동의 고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태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단기고점을 연결한 선, 즉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9월19일 급등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아직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지긋지긋한 하락추세, 드디어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런데 며칠 동안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첫째, 지난 주 주가가 하락추세선 부근까지 왔는데 음봉이 나오지 않고 양봉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음 날(월요일,9월22일)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는 양봉이 나오면 하락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상기 차트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5일 이동평균선이 쌍바닥(W)형태를 보이려고 하고 있다. 아직까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하락추세에서 벗어나기 직전의 모습이다. 둘째,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좋다. 주가 바닥권에서 양봉을 그리면서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매수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그동안 주식시장을 끌어내렸던 강력한 매도주체인 외국인이 9월 19일 현물 2471억 순매수, 선물 4296억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강력한 매도주체의 실종은 곧 상승으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다음주(9월 22일~26일) 증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만약 월요일 주식시장이 급등하면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추세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되면 주식이나 펀드의 손절매를 고려했던 투자자라면 일단 좀 더 기다려야 하고, 신규매수를 기다리던 투자자라면 매수의 호기가 될 수 있다. 만일 주가가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 후 하락추세선 위에서 저점을 높여간다면 그동안 고대했던 상승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는 예측보다 대응이 더 중요하다. 또 예측은 대응을 하기 위한 단초가 될 뿐 성공의 핵심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예측은 필자의 개인적인 기준에 의한 것일 뿐 확실한 것이 아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예측보다 대응을 중시하는 시장추세주의자다. 그래서 예측과 반대로 시장이 움직이면, 잘못된 예측을 인정하고, 잘못된 투자를 손절하고 빠져나와야 한다.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시장에 순응하는 것이다. 예측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바로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 했던 주가가 다시 하락추세선 아래로 내려와 다시 고점을 낮추는 경우다. 상승반전 기대의 근거가 되었던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거나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강력한 매도주체로 돌아서 버리면 시장의 상승반전은 또 실패할 수 있다. 추세와 수급(외국인/기관동향)을 눈 여겨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

필자 예측은 물론 아니라 누구의 예측이든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예측이나 전망은 전제조건이 맞을 때의 확률일 뿐. 정답은 시장에 있으며, 시장에 대한 대응은 각각의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