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버블세븐의 집값은 하반기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8.21대책 ,9.1세제개편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면 거래활성화가 아니라 수요완화 없는 공급대책과 실거주 강화요건으로 오히려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며 매물을 부추기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거주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은 가수요를 차단하는 효과로 인해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고 수도권의 미분양도 계속해서 늘어나게 할뿐이다. 또한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면제 범위가 6억 미만에서 9억 미만으로 상향조정 됨으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및 버블세븐 지역들은 일시적으로 매물이 들어갈수 있으나 내년부터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으면 국내 경기도 급격히 위축되어 고가아파트들 소유자들이 대거 처분 쪽으로 돌아서게 되면 매물이 쌓이고 매수세는 끊겨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강남권 집값은 바닥.. 아직 시기 상조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1세제개편 발표내용 중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면제 범위가 6억 미만에서 9억 미만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물이 들어갈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요는 없이 거래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이상 아파트가 투자의 개념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시간이 갈수록 양도세 혜택 매물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많다.
고가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권일수록 거래 공백상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데 금융시장이 안정될때까지 매수세가 없을 것이다. 급한 분들은 급매물이라도 고가아파트를 팔려고 할 것이나 금융위기가 지속되는한 매수세 공백상태지속으로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아파트 등이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9.1 대책의 일환인 거주 요건 강화로 가뜩이나 힘든 지방 미분양 시장에 이번 미국 발 금융위기는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올바른 처방이 절실하다 할 수 있겠다. 수도권 미분양이 쌓여서 건설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면 은행들도 부실해져 우리나라 금융 시장도 미국발부동산가격하락에 따른 금융위기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경제를 짓누르고 있을 경우에는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버블세븐 지역의 고가아파트 투자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출 부담을 최소화해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 www.youandr.co.kr )]
머니닥터 :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www.youand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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