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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 누구나 알아야 한다? AIG사태 바로보기[4]
추천 0 | 조회 11006 | 번호 1409 | 2008.09.19 16:15 금융플라자 (finance1.***)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가 연방정부로부터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유동성 위기를 넘겼다.

최근 CNN머니는 AIG사태가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보험 가입자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를 포함해 금융산업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5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1. AIG 보험가입자들은 이번 AIG 구제금융 사태로 인해 어떤 피해를 볼 수 있는가?

뉴욕주 보험당국에 따르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보험가입가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번 AIG사태는 지주회사의 문제이지 실제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 각 자회사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AIG 본사가 은행에 파산보호 요청을 하게 되더라도 자회사들은 보험료 반환 요구에도 큰 혼란없이 정상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과거 콘세코(Conseco)의 사례에서 보듯 지주회사가 파산신청을 하더라도 보험가입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았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AIG생명이 발표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이번 사태는 AIG 본사 투자상품사업부에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이며 "당사의 지급여력비율은 146.6% (2008년 1/4분기)로 유동성 확보도 안정적으로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에 대해서도 당사의 지급준비금내에서 100% 보호가 가능하다.

2. AIG에 가입된 보험은 지급보장을 받을 수 있나?

관례상 보험회사가 금융 경색에 시달리거나 보험금 지불능력에 못미치게 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면 해당 정부의 보험당국이 나서서 사태를 수습하고 보험사를 인수해 지불해 준다.

보험당국은 보험금 지불을 위해 보험사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미국의 경우 필요하면 주정부 기금을 이용해 보험 가입자들을 보호한다. 이같은 보증방식은 전통적인 보험 정책일 뿐 아니라 연금과 같은 지불 약정된 은퇴상품에도 해당한다. 하지만 AIG 자회사가 위치한 주와 국가에 따라 다양한 지급보증 규정이 있기 때문에 보증규모에 한도가 있음을 알야야 한다.

3. AIG에 가입된 보험을 다른 보험사로 갈아타야 하는가?


지난 9월 15일 신용평가 기관들이 AIG가 보유한 채권에 대해 등급을 낮추었지만 AIG의 신용등급은 아직 투자가능 수준이며, 지금까지 최소한 보험 자회사들은 안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 갈아타기는 간단한 문제가 이니며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의 종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강상태에 변화가 생겼다면 생명보험의 경우 새로운 보험사가 원하는 자격에 합당한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AIG의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지면 심각하게 고심해 보아야 한다.

4. AIG의 고객이 아닌 사람도 왜 AIG 위기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가 하는가?

AIG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험회사이자 많은 S & P 500인덱스펀드를 비롯해 많은 뮤추얼펀드에 이 보험사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종목이기도 하다. AIG 주식만으로 올해까지 다우존스 지수를 400포인트 이상 이끌어오는 위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와 함께 신용파생상품의 하나인 '신용디폴트스왑(CDS : Credit Default Swap)' 사업에 주력했던 AIG이기 때문에 두 회사가 모두 위기에 처한다면 개인과 기업 대출시장의 신용경색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CDS란 대출거래에서 신용자산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신용사건이 발생 했을 때 그 손실의 일부 혹은 전부를 보전해 주는 계약을 말한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AIG주식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산출종목에서 제외되며 대형 식품업체인 크라프트가 새로 지수에 편입된다.

5. AIG는 보험회사이지 대출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와 관련해서 왜 자꾸 거론되는가?

모든 보험회사들은 영업을 통해 보험료를 모아서 다양한 자산형태에 투자를 한다. 보험사의 수익모델은 보험료라는 막대한 투자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보험상품을 개발, 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AIG는 대부분의 다른 보험사들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담보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것이 화근이 됐다. 부실대출에 대해 담보채권 처분과 채무불이행 사태가 악화되면서 AIG가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급락해서 큰 화근을 불러온 것이다.

악성 담보물에 대한 AIG의 투자실체가 드러나면서 지난 9개월간 순손실만 무려 1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콘텐츠 신디케이트 리포터 노상욱]

 

머니닥터 : 노상욱 (뉴스콘텐츠 신디케이트 리포터)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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