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근 들어 실수요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중소형주택위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중대형은 가격 상승률은 더딘 편이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중소형과 중대형의 가격차가 많이 좁아져 예전에 비해 갈아타기가 훨씬 쉬워졌다.

특히 올해는 다른 어느 때 보다 중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었던 만큼 3~4년 후에는 중대형 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소형 주택 소유자들이 중대형 주택으로 갈아타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부동산규제완화대책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한 순간에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하지는 않겠지만 전통적으로 볼 때 추석이후에는 급매물도 소진되면서 거래도 다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수요자나 갈아타기를 하려는 수요자는 추석 전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 하면서 유망 매물을 선점 할 필요가 있다.

목돈 마련이 여의치 않으면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전통적인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던 은평뉴타운 1지구 잔여분과 2지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고 `래미안 전농2차` 1순위서 최고 65:1, 평균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유망지역의 분양시장은 여전히 살아있다.

다만, 대출 규제는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수요자라면 중대형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분양 아파트 역시 개인의 소득에 따라 대출이 규제 되지만 분양대금을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으로 입주 시까지 분납하기 때문에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가는 기존 아파트 보다는 자금 마련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통이 편리하고 개발호재가 있어 미래 가치가 높은 중대형 주택은 앞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9~10월 서울 500세대 이상 중대형 유망 주요 사업장 입지 분석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삼성물산
오는 8월 27 당첨자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전농2차`는 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순위서 최고 65:1, 평균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보인 주택형은 84~145㎡, 총86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양되었다. 인근에 대규모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등, 중등,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경희의료원, 서울위생병원 등이 있고,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5호선 답십리역 이용이 수월하다.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면 북부~동부간선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 면목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시점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 서울 용산구 신계동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 1-31번지 신계구역의 재개발을 통해 주택형79~185㎡ 총699중 26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산전자상가 북쪽에 위치하며 원효로, 백범로 이용이 수월하다. 남정초교가 단지에 접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 서울 동작구 흑석동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45-1번지 일대에서 주택형 82~145㎡총 663가구 중 183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개통예정) 흑석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할 예정이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8-1번지 일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주택형 85~267㎡ 총2,444가구중 4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향후 9호선이 개통되면 트리플역세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반포고, 서울고 등이 있으며, 생활ㆍ 문화시설로는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강남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 www.youand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