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세계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내 역시 펀드수익률의 급격한 저하와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기업은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나서고 가계 역시 지출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기에도 가치투자자들에게는 저평가된 블루칩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미국의 머니매거니 편집자이자 CNN머니의 칼럼니스트 마이클 씨비(Michael Sivy)는 최근 칼럼 '주목해야할 블루칩 3종목'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분석해서 투자해 볼 만한 종목들 중 3개 기업을 소개했다.
포브스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이 세 종목이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앞으로 기대 수익의 성장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향후 3~5년에 걸쳐 투자자들이 수익률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성장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제하락세의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거니와 앞으로 6~9개월 후면 경기가 회복되면서 투자 수익을 점쳐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이들 종목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재무제표 상의 실적으로 인해 금융권의 신용도가 높아 시장 주도력이 인플레이션의 상황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기 어렵지 않다.
이렇듯 기업의 매출과 수익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된 기업들은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도 충분히 존재한다.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투자가치가 있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분석 결과와 전망의 근거를 벤치마킹해서 투자 평가요소를 판별하고 국내에서도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에 응용해 볼 만하다 하겠다.
* 벌링턴 노던 (Burlington Northern)
미국의 2대 철도회사 중 하나로서 고유가 시기에서 상대적으로 수익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다. 다른 육상 운송수단인 트럭이나 항공기 보다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운송 부문의 주가는 경기활황 때 강세를 보이기 마련. 하지만 벌링턴의 주식은 지난 3월 이후 무려 12%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가 상승여력은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 코노코필립스 (Conocophillips)
기록적인 고유가는 종합석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와 같은 기업에게 커다란 선물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선전화된 국가들이 보유하고 석유자원의 상당량을 이 회사가 공급하고 있다.
원유가격이 향후 5년간 떨어지더라도 선두권의 석유회사들의 매출전망은 밝아보인다. 평균 14%의 연간 수익을 내고 있는 이 회사의 성장세는 경쟁사인 엑손모빌을 추월하고 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노코의 저력은 러시아 석유회사인 루크오일과 그 원유자원에 대한 지분도 한 몫하고 있다. 그 배당금 역시 전체 수익의 2.3%에 달한다.
* 월 마트 (Wal-Mart)
대형할인마트사업의 경기 침체기에도 여전히 문전성시다. 많은 소비자들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매출은 지난 2/4분기에만 10% 증가했으면 주가당 수익률도 거의 12%에 달했다. 지난 1월 미 정부가 납세자들에게 소득세 일부를 수표로 환급해 준 경기부양책(rebate checks, stimulus checks)의 결과로 올 여름 소매부문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마트의 급격한 매출증가로 볼 때 지난 5년간 평균 주가수익률에 비해 주당 18%정도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투가가치가 여전히 높은 종목이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머니닥터 : 강지훈 (아이엠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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