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성비·서비스 마인드로 테슬라 사로잡아 삼성 파운드리, 2나노서 퀄컴 차세대 AP 수주 집중: 삼성 파운드리 기회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첨단 공정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양산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대규모 양산 계약이 체결됐다는 것은 삼성 파운드리 테스트 수율이 60%는 웃돌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퀄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 파운드리, 가성비·서비스 마인드로 테슬라 마음 돌려
삼성전자가 7㎚ 공정 이후 TSMC로 이탈했던 테슬라의 마음을 돌리는 데 주효했던 전략은 ‘가성비’와 ‘서비스 마인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와 비교할 때 공정 가격을 20% 이상 저렴하게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과 퀄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TSMC와 달리, 수주 부진에 시달리던 삼성전자는 외부 고객사 ‘레퍼런스’가 절실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제조 원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테슬라를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 2㎚ 공정 기술력 입증… 퀄컴 등 추가 물량 수주 속도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 계약을 계기로 퀄컴 등 추가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 공정에서 퀄컴의 차세대 AP 수주를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