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대박호재: 테슬라는 이미 ‘찜’, 퀄컴·구글도 러브콜 미국 첨단칩 허브 떠오른 삼성 ‘테일러 팹’
삼성 파운드리 부활의 중심 테일러 공장: 공정률 90% 내년초 본격 양산 미국 반도체 공급망 재편 맞물려: 파운드리 핵심 제조기지로 부상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을 투자해 건설 중인 첨단 파운드리 공장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 한 몸에 받음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 팹은 공정률 90%를 넘겼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앞두고 있다
◆ 테일러 팹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건 테슬라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을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하던 ‘도조(Dojo)’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외부 반도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테일러 공장이 핵심 제조 기지로 낙점됐다.
업계에서는 “테일러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퀄컴이 일부 고급형 칩 생산을 테일러 팹에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삼성의 3나노 2세대 GAA 공정이 기술적으로 안정화되고 수율이 개선되면 퀄컴의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 구글 역시 테일러 팹의 잠재 고객으로 꼽힌다.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에 탑재하는 자체 설계 AP ‘텐서(Tensor)’ 시리즈를 삼성에 맡겨왔다.
이에 따라 차세대 칩(G5)을 TSMC에 위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했지만, 삼성 테일러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경우 구글이 관계 유지 선택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