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티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x27;집중& #x27;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50% 증가, 계열사 신성장 동력 확보 계획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으로는 약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4분기에만 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 흑자를 이어갔다.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교통관련기기 사업에서 주로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실적이 연말에 집중된다.
2006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에이티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4개의 연결회사를 두고 있다. 상장 이듬해 에임시스템을 계열회사로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도로전산, 제주산업, 나노테크, 위더스케미칼, 에프원에프앤비, 에프원글로벌푸드, 나노비전 등의 지분을 차례로 인수하고 자체 신사업을 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매출 구조는 각 연결기업들이 영위하는 사업에 맞춰 크게 △축중기 △모바일 관련자재 △포장용 수축필름 △광학필름 가공 △폐기물처리 △식품제조·농수산품 유통 △임대 및 건물 관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해 에스에이티의 매출을 견인한 건 모바일 관련 원자재 납품업을 담당하고 있는 나노테크와 수축필름 제조 사업을 맡고 있는 위더스케미칼이다. 나노테크가 543억원, 위더스케미칼이 426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체 매출의 62%를 책임졌다.
농수산품 유통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프원에프앤비와 식품제조 사업을 맡고 있는 에프원글로벌푸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시기에 베트남 현지의 식품사업을 인수하고 식자재 공장을 증설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식품유통 자회사인 에프원에프엔비와 2024년 식품제조 양산을 시작한 에프원글로벌푸드는 지난해 매출 23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캐파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에 제2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올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