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25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중인 피아이이가 배터리셀 제조기업들의 신규 폼팩터 투자 확대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코스닥 상장에 앞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전망 및 회사의 성장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IR 활동과 투자자와의 교감으로 스팩 합병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피아이이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 침체 우려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투자자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배터리셀 메이커들은 중장기 전략방향에 맞춰 예정대로 CAPEX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피아이이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다른 이차전지 장비업체와 달리 피아이이는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업체’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피아이이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는 650억원 규모에 이른다.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를 기회로 활용해 국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46파이 원통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신규 폼팩터에 대한 검사기술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에 파이이이측은 배터리셀 제조사의 신규 폼팩터에 대한 투자 확대에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비전검사 기술 고도화에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신사업을 더해 글로벌 진출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피아이이는 대규모 수주가 가시권에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셀 업체들이 설비 투자 초기부터 생산수율 향상과 제조라인 안정화를 위해 비전검사 솔루션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에이츠는 21일 NH스팩20호와 합병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스팩 주주의 상당수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스팩 합병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발행 주식 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스팩 주주는 합병에 반대하면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580원으로 NH스팩20호의 주가보다 높아 반대 주주가 많았다. 스팩 주가가 부진한 건 합병 과정에서 크리에이츠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